난 그렇다.
정작 내게는 인색한데
티셔츠 한장, 신발 하나 사면서도 고민고민하고 하루 이틀 미뤄가다가
결국 사게되는건 그중에서도 저렴한거?
내가 물건을 사면서 느끼는 기쁨은 필요를 충족하는 것이 다인데
(가끔 자랑하는 것은 좋아한다 ^^)
반면에,  내가 아닌 어떤이들에게는
작은 거 하나를 해줘도 "어차피 한번인데" 하는 생각으로 사 줄 때가 있다.
뭐 내가 산다고 마음을 먹으려면... 정말 큰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들인데
의외의 선물에 놀라거나 기뻐하는 모습에 참 뿌듯할 때가 있다.

게다가 난 선물을 받을 때면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선물을 받아서 기쁜건지도 잘 모르겠다.

그저 한장의 편지를 받고 혼자 조용히 읽을 때면
그것이 선물보다 더 기뻤던 것 같다.

'무슨 선물이 좋아?' 하는 것 보다
'난 이거 갖고싶어!' 하는 것 보다
지나가는 말이라도 '저거 괜찮네' 하는 말에
몰래 준비해 주는 그런 거?

선물을 하고 받는 것 보다
준비하고 받아 놀라는 것을 상상하는 과정이 더 큰 기쁨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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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너진 날(2)

2009. 3. 8. 23:48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오후부터 공부하려고 마음을 먹었던게 잘못이다.
늘 미루고는 습관. 나에게 있는 가장 좋지 않은 습관이다.

11시에 아침을 먹고 2시에 점심을 먹고
계속 TV채널만 돌려댔다.

그러다 4시쯤에야 강좌를 좀 보려고 했는데
몇개 흘려 듣고 나서 걍 기타를 켜고 싶어져서 유튜브를 돌아다니며
기타 강좌를 돌아다니다 보니 쉽게 영어로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근데 거의 못알아 듣겠다.

어쩄거니 띵가띵가 하면서 시간을 보낸게 벌써 12시가 다 되었다.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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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날(1)

2009. 3. 7. 23:49
아~ 창인이네서 일어나니 거의 10시가 다 되었다.
이녀석 오늘 토요일인데도 출근한댄다.
그래서 나도 대충 씻고 집으로 왔다.
오는길에 정형외과에 들려서 검사를 해 보니
어깨에 있는 관절이 일종의 디스크같은 현상을 보인다고 약지어주는거 먹고
파스바르랜다.. 결국 뼈에는 이상이 없고 뭔가 틀어졌는데 시간이 지나면 된다는건가? 쩝.
집에 도착해서 잠시 누워있는다는게 잠이들고 일어나보니 5시쯤이었나?
수영장에 부랴부랴 가서 수영을 좀 하고 들어와서
또  TV를 보다 잠이 들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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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야근

2009. 3. 3. 23:46
어제 야근하고나서 오늘은 다른 것들을 개발하려 했는데
Process가 변경된 것을 내일까지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전에는 그간 한 내용들을 정리 했고
오후부터 만들기 시작했는데
2개의 Task중 1개는 기존에 쓰던 값을 그대로 써서 문제가 없었는데
다른 한개를 만들다 보니....
없던값을 사용하더군..
그런데 문제는 해당 Process 수정권한이 없어서 당장 수정을 못하고 내일 해야되네... 쩝.
Commit만 해 놨어도 내가 어찌 해 보는건데...

결국 내일 아침에 열나게 해서 Test가 끝나면 적용 ^^
오늘도 막차를 타고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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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야근.

2009. 3. 3. 23:39
아~ 요새 왜이리 야근이 잦냐?
Test하는게 쉽지 않고 문제 발견과 해결도 마찬가지네...
개발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듯 한데... 쩝.

Mail기능을 끝내야 한다고 해서
그거 붙잡고 늘어져 하루종일....
게다가 저녁에 되어서야 Test  시작해서
제대로 가는지 확인이 되자 이미 버스는....

막차를 타고 집에왔다. 저녁도 안먹었는데...
떡이랑 초콜렛등을 가져와서 조금 먹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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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신청을 해서 얼마전 택배를 통해 번호표를 받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좀 늦을까 했는데.. 9시 30분에 도착했다.
5km, 10km 등등이 있는데
시간도 코스도 달라서 겹칠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자전거와 사람들이다. 맞은편에서도 오고 가는길에도 있고

아무튼 10Km가 크게 힘들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쉽지는 않더군.

목표는 쉬지않고 뛰기.
무리하지 말기.

이 두가지는 지킨 것 같다.

반환점을 돌아서 한참오다가 경기장이 보이시 시작할 때쯤부터
지치기 시작해서 진짜 발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데
경기장에 들어가서는 좀더 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면서도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유기하기로 했다 무리하지 않고 ^^

전광판에서 내 모습을 발견하자 약간 먹적은게 뿌듯하기도 했다.
결승전을 통과하고 메달을 받고 음식(빵+음료수+바나나)를 받아서
자리로 와서 먹고나서 스트레칭을 좀 했는데
몸이 많이 뭉쳤다. 어제와 오늘 많이 무리했나보다

집에와서 공부를 해볼까 했는데
도착해서는 골아떨어져 버렸다.
메달이 기념품으로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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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 리조트로

2009. 2. 28. 22:58
아침일찍 종진이에게 연락도 왔고
가야겠다는 일념에 장비를 들고 나갔다.

부평은 역시 어렵다. 3번출구라고 해서 한참을 찾았다.
지하를 한바퀴돌고
몰라서 결국엔 파출소에서 물어봤다 ㅡㅡ;

암튼 결론은 부평역 앞 택시타는데가 3번출구쪽이었다는.... 쩝.

어쩄거나 다들 모이고 김밥을 사려고 했는데 김밥집을 못찾아서
편의점에서 대충 간단한 끼니와 먹을 것들을 좀 사고
버스타는곳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를 타고 잠깐 눈을 감았다 떳는데 5Km남았다고 한다.
꼬불꼬불한 길을 조금 가니 강촌리조트가 나왔다.

옷을 갈아입고 애들은 장비를 빌리고 올라가서 처음에 같이 타고 내려오는데
간만에 타서인지 정강이쪽이 땡기고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래도 턴이라도 연습을 해 보려고 노력하다보니
되는듯한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점심을 먹고나서는 종진이랑 거의 같이 타는데
중간 코스에 점프를 한만한 곳이 있어서 몇번 시도를 해보다가 여러번 굴렀다.

5시 30분차였는데
그때까지 열심히 탔다.(몸은 녹초가 됐다)
그래도 간만에 재밌게 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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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2009. 2. 27. 23:32
휴... 제대로 하는일이 없다.

어제 누락한 파일들을 적용했는데
안되는 것들이 있다고 해서 한참을 찾았다.
결국 찾은것은.... 또 한개의 파일을 누락했다는것.
이런,

결국 다음주에 적용하기로... 쩝.

한창 문제를 찾던 도중에 전화가 왔는데 못받았다.
그러다 퇴근하는길에 전화를 했더니

Joe가 오늘 올라와서 만난다는 전화였다.

난 가끔 의도하지 못한 뜻밖의 일이 일어날 때 무척 당황하게 된다.
내일쯤 오리라 예상을 했었는데 오늘 당장만난다고 하니...
뭐 안될 것도 없었지만
어제 수영을 못가서 오늘은 꼭 가리라 마음먹고 퇴근하는 길이어서
오라는 말이 그렇게 야속하게 느껴진 것 같다.
나름 투정을 부리며 못가겠다고 했는데
집에와서 내내 마음이 좀 불편했다.

수영가면서 문자라도 남기려고 했는데
깜박해서 끝나고 오는길에 전화했더니
서운하다는 듯한 말투.. 좀 미안했다.

또, Joe는 내가 우리말 쓰는게 어색하다나?
이제는 영어가 안나오는것을 어쩌라고 ㅜㅜ;
좀 더 공부를 해야겠다 ^^

대지 상권을 다 읽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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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자란...

2009. 2. 26. 23:30
오늘 운영System으로의 적용이 있었다.

오늘이 변경점이 좀 커서
제대로 적용만 되면 로직상의 오류는 없을것이라는 판단이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문제가 발견되고
Test마저 제대로 할 수 없는 환경이라...
화면을 볼 수 있는 권한도 없으니... 쩝.

System 2개중의 한개는 잘 맞았는데
다른 한개는 적용시점이 중간에 있었어야하는데 한번 건너뛰었더니
차이가 많이난데다가  중간시점에 적용되야할 소스들을 적용시켰다고 생각하고 누락시켜 버린것이다.

등록조차 되질 않는다. ㅠ.ㅠ

이런 모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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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기운이...

2009. 2. 24. 23:30
아침에 일어날 때, 정신을 제대로 못차렸는데
좀 으스스했다.
몸살이 오는 것 같아서 하루종일 점퍼를 입고 체온을 유지하려 노력을 했다.

집에 올때쯤엔 다행이 조금 나아진 것 같았고
약국에서 약을 사먹고 수영장에 갔다.

더 심해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었는데
샤워를 마치고 나왔는데도 그렇게 으스스하지 않네 ^^

오다 가버렸나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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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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