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실망했다.
완전히 공사판이 되어있었다.
여의나루 전체가....

한쪽 부분이 아니라 여의나루 역부터 선착장까지 걸어갔는데도
거기보다 더 멀리까지 공사판이었다.
이건 뭐... 다 그렇게 해야되는건지
구간별로 한번에 하면 안되는건가?? 쩝.
게다가 비도 좀 오고

KFC에 앉아서 버거를 먹으면서 책을 좀 읽었다.
소나기라고 생각해서 좀 기다리다가 빗줄기가 좀 가늘어졌길래 걸어 나갔다.
아주 살짝 비가 내리고
IPOD에서 나오는 음악소리가 이 분위기랑 잘 맞았다.
평소에는 듣지않고 지나쳤던 노래들이 이때는 아주 잘 맞아서 눈을 감고 걸어가면서 들으니 무척이나 좋았다.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는 계속 누워 빈둥대다가 그나마 나가니까 책도 좀 읽고... 참.. 의지력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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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UD10.

2009. 6. 13. 23:07
오늘 안산에 다녀왔다.
다음주 월요일에 재명이가 호주로 워킹할리데이를 떠난다고
지난번 승훈이네 놀러갔을 때 얘기를 듣고 그때 전자사전 준다고 얘기를 했었다.

녀석이 바쁘다고 해서 안산까지 가는 수고(?)도 하고
도착해서도 좀 기다리기도 하고
집에 태워다준다는것을 약속이 있는것을 알기에 그냥 전철타고 왔다.

그녀석(UD10)은 재작년 어학연수 가기전
고르고 고르고 골라서 마련했는데.. 그래서 나름 잘 사용도 했고
지금도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는데
뭐 그래서 더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내년에 나도 필요하게 될 지도 모르지만 그때는 다시 하나 사야겠지?

내가 생각보다 많이 활용은 못했는데
재영이는 사용을 많이 했으면 좋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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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었습니다. ^^

2009. 6. 12. 23:12
오늘 퇴근하고 나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한창수 과장이 다음주에 끝나는데
거의 이번달 내내 야근을 했는데 그게 미안했는지 저녁을 사준다고 해서
퇴근길에 차를 타고 사당으로 갔다.
타고 가는동안 나는 정신을 잃었다.
잠에서 깨보니 거의 다 도착하고 음식점이 예전 학원 다니던곳과 그리 멀지 않은곳이었다.
(다음에 찾아갈 수 있을만한 거리 ^^)

고기를 굽는데 너무 익으면 맛이 없어진다면서
급하게 구우면서 (난 공기밥도 시켜서)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

난 사실 어떤고기가 어떤부위가 맛있는지 잘 모르지만
일단 맛있었다. ^^(맛있으면 되는거 아냐?)

잘먹고 추가로 갈비살까지 시켜먹느라 내 배는 아주 빵빵해졌는데
그냥가기 미안해서 커피한잔 사고 잠시 그 앞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졌다.

먼저 먹기도 잘 먹었지만
마음을 써줘서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
아무튼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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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 그렇게 됐겠지

2009. 6. 12. 00:50
머리속의 생각이 완벽하게 들어맞는데도 불구하고
마음에서 아니라고 하다가
현실이 되는것

결국엔 그렇게 되는것.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어도
결국에는 그렇게 됐겠지.

내가 아니라고 했어도
네가 아니라고 했어도
결국에는 그렇게 됐겠지.
결국에는 그렇게 되었지.
결국에는 이렇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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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s를 보면서

2009. 6. 12. 00:38
그냥 그렇게 되는것인지...

포스터에는 "The best british teen drama for years"라고 해서
어떤것일지 궁금해서 다운을 받았다.
"SKINS"라는 title도 마음에 들고 해서

처음에는 충격이었다.
우리나라의 틴드라마와는 완전히 성향이 다른
이게 정말 틴드라마 맞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록
시작부터 drugs & sex 그리고 말마다 fuck하는 욕이 난무하는 드라마는 처음이었다.
영화보다도 더한 욕과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데 각 에피소드마다 뭔가 마음에 남는 내용들이 있어서
안볼래야 안볼 수 없는 중독성이 있는 드라마다.

지난 일요일부터 쉬지않고 어제였나? 2시까지 보다 잠들고..
벌서 시즌2의 중반까지 보고 있다.

내멋대로 해라를 볼 때처럼 감정이입이 되기도 하고
내 취향에는 꽤 괜찮은 드라마다.
빨리 끝내고 공부해야하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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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 어제 산 책도 좀 읽고
공부도 좀 하고
특별히 할일보다는 했으면 하는일들이 좀 있었다.

그런데... 고작 한 것이라고는
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TV를 통해 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과
Starcraft 경기와 축구, 영화 등 채널을 돌려가며 하루종일 누워있었던 것이 전부다...

이것만보고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7시쯤 되어서야
겨우 컴퓨터로 드라마를 본게 전부다.
운동도 식사도 그냥 제끼고...

뭔가 하기는 해야하는데
나는 의지력이 부족하다
구속되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구속이 되어야 뭔가 되는

강제력이 있는 뭔가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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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야근을 하고 집에 왔는데
이런... 인터넷이 갑자기 안된다.
뭐가 문제일까?

그냥 인터넷이 안되더라도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생각을 해 봤다.
이건 뭐... 나도 모르게 중독된것인가?
딱히 할만한 게 없다.

이 블로그 마저도 인터넷이 되어야 적을 수 있으니까.
저널러가 있기는 한데 자꾸 웹에서 적다보니 이게 더 편해졌다.

대신할 것을 찾기는 찾았다.
그것은 책을 읽는 것.
컴퓨터는 제껴두고 요새 읽고 있는 책을 펼쳤다.
근데 금방 졸음이 와서
(왜 책만 읽으면 잠이 오는 것일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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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야근했지만
그래도 지난 며칠, 몇주보다는 오늘 결과를 몇가지 볼 수 있었다.
아마 내일 좀 더 Test를 해 보면 되겠지

아~ 일요일에 승훈이네집에
헤드폰이랑 전화 리모콘을 놓고와서
당장 전화를 통해서 영화도 못보고 노래도 못듣고 있다.

어제는 그냥 지나갔지만
안되겠다 ^^. 지금 Ipod을 충전하고 있다.

내일은 전자사전을 좀 충전해볼까?

매일 너무 일을 오랬동안 하다보니... 하루가 너무 의미없다.
피곤하기도 하고.

빨리 궤도에 올려서 정상적인(?) 생활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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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밤샌 주말

2009. 5. 31. 19:00
겸이랑 헤어지고 나서 집으로 오는길에
아까 영화볼 때 전화가 왔는데 안받았던 번호를 보니
은화번호더군 (뒷자리보고 알았다). 일단 저장을 시키고
전화를 해 보니 보쌈한다고 와서 저녁먹으란다.
일단 저녁은 먹었으니 놀고 있으라고 얘기하고 이따가 득수네 들렸다가 간다고 하고서는
안산으로 출발.

득수랑 농구한게임 하고 가려고 농구 코트로 갔을때는 이미
어둑어둑해질 때였는데
조명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서 그냥 공만 좀 던지다 말았다.
기홍이형이 일산에서 온다고 하고 득수동생 정수도 나왔는데 승훈이네 가려면
10시쯤에는 출발해야 할 것 같아서 간다고 했더니
승현이형네 갔다가 가라고해서 그리로 갔다.
도착하니까 딱 문닫을 시간이더군 가게를 정리하는 동안 옆 분식집에서 오뎅이랑 좀 먹고
승현이형이 두부과자랑 두부 2모, 김도 챙겨줘서 들고 승훈이네로 갔다.

슛을 몇번이나 했다고 발가락이 양말을 뚫고 나왔다.
(이게 확실치는 않은데 지난주에도 비슷한 양말을 신고 나갔었는데
 구두 사면서 신발을 벗었는데 마침 그 때도 양말에 구멍이...)
아마 이게 같은 양말인가? 내가 선호하는 양말이기는 한데 말이다.
혹시 그거였으면 아까 밥먹을때도 그랬나? 헉...

어쨌거나 신발을 벗어보니 발냄새도 좀 나더라구
그래서 승훈이네 도착하자마자 화장실에서 발을 씻고
애들은 벌써 보쌈을 다 해치웠더군

다행이 나를 영현삼촌으로 기억하고 있는 정재군. 피곤한지 나를 보고 살포시 몇번 웃고는
소파에 엎드려 잠이 들었다.
내가 앉은 자리 좌로는 승훈이 우로는 은화 부부가 있고 맞은편에는 현주. 승훈이 옆에는 재영이가 있었다.
내가 없는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지 술병도 몇 병 뒤에 세워져 있고

우리가 뭐 하는게 옛날 이야기지 뭐
그때 이야기하는데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감추어진 이야기들이 새롭게 나타나면서
'어~~~ 그때 그랬어?'이런 놀라움.
그중에 내 이야기를 알고 있는 승훈이에 한마디에 깜짝 놀랬었다.
뭐 어차피 몇년 전 이야기이고 다 지난일이라 훌훌 털며 이야기 할 수도 있는 거지만
한번도 누구에게 얘기하지 않았었고 누가 알거라 생각도 않했었다.
물론 누구나 알 수 있기도 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듣자 정말 너무나 의외여서 살짝 부끄럽기도 했다.

어쨌거나 그 이야기를 포함해서 이런 저런 일들을 나누는데
내가 그리 무신경했나? 분명히 같이있었던게 맞는데 기억이 안나는것도 많고
취했었나??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고 또하나 놀랄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재영이가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간다는 것이다.
정말 깜~짝~ 놀랬다.
내년에 나도 갈까 생각하고 있는것인데
나랑은 조금 다르게 영주권 취득을 목표로 하는데
더욱 놀라운것은 출국이 겨우 2주남았다는...

또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재영이가 갈 때즈음에
또나를 충격에 넣은 한마디
"개인주의'

내가 예전에 비해 좀 바뀐것은 나도 알고 있다.
정말 최근 몇년간은 말그대로 개인주의를 지향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게 맞는것 같다.
누구에게 피해는 주지 않으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는.
뭐 사회성이 부족해지는 것을 부정하지 않겠다.
회사에서 동료들과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하지도 하려고도 않으니까.
얼마전에도 말을 잃어가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으니
그런데 그 말을 직접. 여과없이 듣고나니 좀 충격이긴 하다.

뭐 거기에대해 이야기를 해 주는데 있어
수긍이 가는 부분도 아닌부분도 있어서 참고하고 있다.

그게 마지막 화제였다.
재영이도 가고 승훈이와 은화도 뻗고 현주도 자러가고
이상하게 평소와 다르게 정신이 또렸한지
맥주를 3잔 넘게 먹은 것 같다 ㅡㅡ;

아무튼 상을 들어 싱크대 근저에  놓고 술병이랑 한쪽에 몰아놓고
컵들은 싱크대안에 물을 채워놓고(설걷이는 안했다 ^^)
대충 접시들만 같이 넣어두고는 소파에서 이불덮고 누웠다.
근데 역시나다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TV켜는 소리에 눈을 뜨니 벌써 정오가 다 되어 정재가 깨고 은화가 아들과 함께
 TV 시청을 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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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잠실에서 하는 공연이 있어서
갈 사람을 구하던 중 겸이에게도 문자를 보냈더니 답이왔다.
뭐 물론 못간다는 것이었지만

대신 그날 만나서 지난 일본여행에서 산 기념품도 주고 영화도 보기로 했다.

약속시간은 오후 2시.

계속되는 야근으로 피곤했던나는 거의 12시 30분까지 누워있다가
부랴부랴 씻고 나갔다.
분명히 그것들을 책상 위에 놓고 책상위에 있는 지갑, 전화, 카드지갑을
늘 넣던대로 왼쪽,오른쪽, 뒷쪽 주머니에 넣고 헤드셋을 챙긴 뒤에
가면서 볼 책을 가방에 넣고서는 늦지 않기위해 서둘러 나왔다.
그런데....

가는도중 문자를 받고나서야 기억이 났다.
책상위에 고스란히 노여있는 그녀석들.... ㅡㅡ;

안가져왔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주거써" 단 3글자 ㅋㅋ
아무튼 서울극장에 먼저 도착해서 표를 끊고 잠시 있자 녀석이 왔다.
녀석이 더웠는지 시원한 음료수가 손에 들려있었다.
그래서 나도 한잔 하려고 근처 starbucks에 갔다.
이전부터 노리던 물통을 샀다.
그것을 사면 커피 1잔을 주고 또, 요새 행사중이어서 1잔무료 쿠폰을 또 줬다 ^^
14000원이라는 거~~금이지만 뭐 나름.
블랙베리 프라푸치노를 들고 빨아먹으려고 빨대를 집었는데
동그란거 말고 얇은것으로 잘못집어서 먹는도중 빨리지도 않고
프라프치노는 잘 녹지도 않고 ㅡㅡ;

30분 대기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좀 하고
영화를 보고 나왔다.
제목만 보고 예상했던 내용이 아니라 꽤, 적잖이 놀랬다.
친구들 만나기로 했다고 해서
간단히 저녁만 먹고 헤어지기로 했다.
종로를 헤매다 갑자기 인도음식점을 발견!! 그대로 들어갔다.
지하로 내려가면서 좀 후미진 느낌이었는데
초도 듬성듬성있고
그런데 짧은 통로 안으로 들어가자 오~` 아늑한 느낌이 확 들더군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했고 안내를 받은 자리는 찜질방의 토굴방(?) 뭐 비슷한 느낌이랄까?
아무튼 안에 베개도 있고 해서 기대 누운뒤 식사를 주문했다.

코스로 먹는데 무한리필이라고 했다 ㅋㅋㅋ
근데 녀석이 자꾸 시계를 보길래 급하게 해치우느라 여유로운 식사는 하지 못했다.
그래도 양은 적지않았고 맛도 나름...
인도음식도 먹을만 하더라고~

뭐 먹다보니 시간이 다 되어서 일어났다.
그리곤 종로에서 각자의 길로.

인형줬어야 했는데...
뭐 그 기념품이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것도 있지만,
녀석을 보는것도 아마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해서 꼭 주고 싶었는데
뭐 택배로 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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