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잠실에서 하는 공연이 있어서
갈 사람을 구하던 중 겸이에게도 문자를 보냈더니 답이왔다.
뭐 물론 못간다는 것이었지만

대신 그날 만나서 지난 일본여행에서 산 기념품도 주고 영화도 보기로 했다.

약속시간은 오후 2시.

계속되는 야근으로 피곤했던나는 거의 12시 30분까지 누워있다가
부랴부랴 씻고 나갔다.
분명히 그것들을 책상 위에 놓고 책상위에 있는 지갑, 전화, 카드지갑을
늘 넣던대로 왼쪽,오른쪽, 뒷쪽 주머니에 넣고 헤드셋을 챙긴 뒤에
가면서 볼 책을 가방에 넣고서는 늦지 않기위해 서둘러 나왔다.
그런데....

가는도중 문자를 받고나서야 기억이 났다.
책상위에 고스란히 노여있는 그녀석들.... ㅡㅡ;

안가져왔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주거써" 단 3글자 ㅋㅋ
아무튼 서울극장에 먼저 도착해서 표를 끊고 잠시 있자 녀석이 왔다.
녀석이 더웠는지 시원한 음료수가 손에 들려있었다.
그래서 나도 한잔 하려고 근처 starbucks에 갔다.
이전부터 노리던 물통을 샀다.
그것을 사면 커피 1잔을 주고 또, 요새 행사중이어서 1잔무료 쿠폰을 또 줬다 ^^
14000원이라는 거~~금이지만 뭐 나름.
블랙베리 프라푸치노를 들고 빨아먹으려고 빨대를 집었는데
동그란거 말고 얇은것으로 잘못집어서 먹는도중 빨리지도 않고
프라프치노는 잘 녹지도 않고 ㅡㅡ;

30분 대기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좀 하고
영화를 보고 나왔다.
제목만 보고 예상했던 내용이 아니라 꽤, 적잖이 놀랬다.
친구들 만나기로 했다고 해서
간단히 저녁만 먹고 헤어지기로 했다.
종로를 헤매다 갑자기 인도음식점을 발견!! 그대로 들어갔다.
지하로 내려가면서 좀 후미진 느낌이었는데
초도 듬성듬성있고
그런데 짧은 통로 안으로 들어가자 오~` 아늑한 느낌이 확 들더군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했고 안내를 받은 자리는 찜질방의 토굴방(?) 뭐 비슷한 느낌이랄까?
아무튼 안에 베개도 있고 해서 기대 누운뒤 식사를 주문했다.

코스로 먹는데 무한리필이라고 했다 ㅋㅋㅋ
근데 녀석이 자꾸 시계를 보길래 급하게 해치우느라 여유로운 식사는 하지 못했다.
그래도 양은 적지않았고 맛도 나름...
인도음식도 먹을만 하더라고~

뭐 먹다보니 시간이 다 되어서 일어났다.
그리곤 종로에서 각자의 길로.

인형줬어야 했는데...
뭐 그 기념품이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것도 있지만,
녀석을 보는것도 아마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해서 꼭 주고 싶었는데
뭐 택배로 줘야지 ^^;

728x90
BLOG main image
"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카테고리

nobang이야기 (1933)
Life With Gopro (7)
Life With Mini (79)
Diary (971)
너 그거 아니(do you know) (162)
난 그래 (159)
Study (290)
속지말자 (10)
Project (34)
Poem (15)
Song (0)
Photo (113)
낙서장 (45)
일정 (0)
C.A.P.i (2)
PodCast (0)
nobang (27)
고한친구들 (4)
recieve (0)
History (0)
android_app (2)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