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3시간.

2010. 1. 5. 23:44
폭설과 강추위로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오늘 평상시와 같이 6시 30분 즈음 해서 퇴근했다.
9호선 자리에 앉아서 노량진까지 올 수 있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1호선 노량진역에 들어가서 늘 타던 직행 플랫폼에 섰다.
차를 한대 보내고 다음게 용산에 있다고 해서 10여분을 기다렸는데
방송이 나왔다. 운행을 제대로 안한다고
그래서 인천행을 타는곳으로 왔다.

거기서도 병점행이 2대가 한참만에 왔고
인천행이 도착할 때 즈음에는 내 책을 읽던 내 손도 차가워 지고 있었다.
문이 열리고 내리는 사람을 보내고 타려했는데 내리는 사람도 별로 없고
억지로 차안에 오르기는 했는데... 왠지 별로 내키지 않아서 내려섰다.

그러다 그냥 영등포에서 88을 타고 가기로 마음먹고
다음 열차를 타고 영등포에서 버스를 탔다.
한대를 보내고 두번째 버스는 다행이 자리가 있었다.
그대로 집근처까지 왔는데 9시 20분 쯤이었나?
거의 3시간을 퇴근하는데 소비했다.

오늘은 Gym에 가서 몸 좀 풀려고 했었는데...
동장군 올해는 톡톡히 제역할을 하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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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는 하루.

2010. 1. 4. 23:30
당췌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회사에서는 졸고
집에서는 자고

막상 잘때되어서는 말짱해지고

하루가 그냥 가버린 것 같다.

apple.com에 있는 presentation동영상을 보는데
정보전달이 저렇게 잘 되는지
쟤들이 물건을 잘 만든건지 정말 보면서 미소짓게 하는 presentation이다.

이거라도 봤으니 조금 보람있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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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는 습관.

2010. 1. 4. 01:06
나에게는 참는 습관이 있다.

내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고 참는 습관.

누군가를 좋아하더라도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대로 보내게 되더라도
그 슬픔을 참는 습관.

그 습관에 너무 익숙해져서
너를 보내고도 그대로 숨죽여 참고있는데

아프다.
많이 아프다.

너를 보는것이 좋을지
아니면 다시는 보지 않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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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늘 2시경 준비를 마치고 나가서 나무그늘로 갔다.

왠일인지 사람이 꽉차있었다.

어쩔 수 없이 다른곳으로 가야하는데 마땅히 갈만한 곳이
별다방. 민토 등 몇군데 떠오르기는 하는데 확 땡기지는 않더군

그러다 민토로 정했다.
3시간이면 충분하겠거니 하고.

거기서 Hello를 찍는 App예제를 따라하고
(따라 했는데도 동작안함 ㅡㅡ;)
시계를보니 벌써 5시 30분.
6시에 나가야하는군... 결국 공부뒤에 하려고 준비했던것들을 못하고 나왔다.

서점에 들려서 기타교본을 하나 살까했는데...
별로 맘에 드는게 없어서 결국 그냥왔다.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이번주가 딱이었는데 못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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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 둘째날

2010. 1. 3. 00:42
이웃사촌과 원래는 송년회를 하려고 했으나 스케줄이 맞지않아
오늘 만나기로 했다.

종진이는 수영장갔다가 온다고 했고

먼저 만나서 파닭을 먹으러 갔다.
말그대로 파 + 닭이다.
삼겹살 먹을 때 나오는 파절이를 위에 얹었고
접시 바닥에는 고추냉이(?)소스로 머리끝까지 핑 돌만큼 매운 소스가 바닥에 찰랑찰랑하게 깔려있고

종진이가 올때쯤 거의 다먹어서 녀석이 도착했을때는
매운 닭요리를 하다 더 시켜먹었다.

소화도 할 겸 야구 배팅을 잠시 하고
오락실에 갔다.
오랜만에 The King of Fighters 대전을 했는데
처음 두판을 내가 내리 이기고 마지막 1판 지고나서
내가 전적이 더 높아 그만했다.(아무래도 녀석이 손이 풀려서 ^^)

희안한 게임이 몇개 있더군
리듬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데 4*4열로 된 버튼들중에서 불이들어오는 버튼을 누르도록 하는
예전 BM98이랑 비슷하기는 한데 건반이 아니라 행열로 되어있고 다른곳의 유저와 대전도 가능한 게임이었다. 나름 괜찮더군
총싸움으로 마무리를 하고 노래방에 갔다.

오랜만의 맘 편하게 노래를 부르게 됐다.
부천역 인근인데도 불구하고 시설(소파 등)은 그리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오랜만에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는데
아는노래는 이미 뒷쪽에 없었다 ㅜ.ㅜ

처음부터 힘든노래를 불렀더니 목이 금방 쉬어버렸고
종진이나 이웃사촌이랑 잘 부르고 나오니까
11시였다.

약간 집에 가기 아쉬운 감이 있었는지
어디 더 놀러가자고 해서 오이도로 슝~~

가서 칼국수 간단하게 먹고 집으로 왔다.

이렇게 또 이틀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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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 첫날.

2010. 1. 2. 00:38
새해 첫날에는 한해를 준비해야 할 것 같은데
뒹굴거리다
Windy만나고

포켓 복수전을 했는데
3:2로 또 지고 말았다.
눈에 불을 켜고 했는데... 역시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밥을 먹고 나서
BB탄 사격을 처음 해봤다.
생각보다 잘 맞는 것 같았는데
받는 선물은 ㅋㅋㅋ
실탄이랑은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나름 재미있더군.

그리고는 어느 찻집에 가서 간단한 차와 조각케익과 과자를 먹으며
이야기를 좀 하다
집으로 옴.

그렇게 새해 첫날을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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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 무기력하네..

2009. 12. 30. 23:30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날이면 좋겠다.
어제 회식하고 들어와서 잠시 자고나서 출근.
자꾸 잠이온다. 주체할 수 없이 졸리고 어느새 자고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기면증이라는 것 같기도 하고.

병원에 가봐야하나? 쩝....

하이원에 다녀온 이후
부상이 심하다. 허리도 삐었는지 숙일때 아프다.
이래저래 병원갈일만 늘어가는구만.

요새 뭔가 활력이 필요하다.
한창 보딩에 재미를 느꼈었는데
다치고나니까 그것마저 떨어져버렸네...

일도 마무리 지어야 할 것들이 있는데
다 끝내지도 못했네 그랴
내일은 마무리 지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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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1에서 보드타다.

2009. 12. 28. 00:12
벼르고 벼르던 하이원에서 보드를 드디어 탔다.
오전일찍 종진이차를 타고 출발해서 11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어제 바인딩은 A/S를 맡겨서 보드를 빌리거나 바인딩을 빌리려고
준호가 있는 수리실에 갔다.
50여일 된 아이의 아빠가 된 준호는 나름 늠름하더군 ^^
다행이 바인딩을 빌릴 수 있어서 그거가지고 타는데
코스를 모두 즐기지는 못했고
제우스(1,2,3), 헤라(1,2) 정도?
다른 코스는 아직 나한테는 무리더군 ㅡㅡ;

나름 업다운 연습이랑 턴연습하면서 최대한 뒷발을 차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그때문인지 엄청 넘어졌다.

생각보다 추워서 처음에는 리프트를 타다가 결국 곤돌라를 통해 갈 수 있는 코스만 골라서 갔다는 ^^;

저녁을 태진이랑 창민이랑 같이 먹고 다시 올라와서 야간을 다시 탔는데
이번에는 길게 제우스를 타고 내려오니까 스피드도 좀 즐기고 나름 연습도 좀 하고
경사도가 크면 몸이 제대로 움직이질 않는다. 긴장해서 굳어버림. ㅡㅡ;

아무튼 10시까지 열심히 타다 지친몸으로 내려와서
승욱이, 동욱이, 종규와 함께 한잔하고
새벽 늦게 언제 잠든지도 모르고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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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마치고 회사로 복귀했다.
뭐 달라진것은 없더군.
그저 또 하루종일 졸고있는 내 모습이 보일뿐.

오늘 이사와 부장이 일찍 퇴근한 관계로
부서회식을 정시에 할 수 있었다.
택시를 타고 양재까지 찾아간 게 요리집.

5명이서 킹크랩과 대게를 시켜 먹었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먹다보니 먹기는 다 먹었다.

평상시에는 먹기 힘든 요리들을 회식하면서 먹는데
한우 구이(채끝살, 갈비 등등 ), 장어 구이, 킹크랩 & 영덕 대게 등 맛있는 것도 많이 먹는데
필리핀에서 먹었던 것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그때 듣기로는 다금발이 회, 랍스터도 먹었었고 온갖 바닷고기로 요리한 것들도 먹었으니 ^^;

뭐 나름 괜찮은 것 같다.
먹고 집에 오니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역시 칼퇴를 하면 좋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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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6일간의 사원교육.

2009. 12. 20. 23:14
좋았던 점은
 첫째로는 공장견학
 - 언제 공장을 한번 둘러보겠는가? 그냥 한번 둘러 본 것으로도 좋았다.
 둘째로는 새로 만난 동기들(?)
 - 같은조로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하고 조금 정이 들었는데 벌써 헤어지게 되어 조금 아쉽다.

그 반대로는
 - 주입식 교육과 시험
 몇시간을 강사 혼자 떠든다는게... 사람이 많아서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내용도 그저 시험을 치기 위해 진도를 뺀다는 그런느낌
거기에 발맞춰서 교육생들도 몇몇은 밤새워 공부를 하고
또 책상위에 적어놓고... 안타까울 뿐이다.
 주제는 재미있는데 내용은 그렇지 못했다.

 - 흡연
  내가 흡연에 민감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서도 흡연에 너무 관대한 것 같다.
  어디처럼 저 멀리 담배피울 공간을 폐쇄하듯이 해놓은 것 과는 달리
  그냥 저쯤에서 피우라고 하는...

그래도 이것저것 해본데 대해 만족하고 있다.
다음번 교육에는 좀 더 나은 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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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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