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렇다.
정작 내게는 인색한데
티셔츠 한장, 신발 하나 사면서도 고민고민하고 하루 이틀 미뤄가다가
결국 사게되는건 그중에서도 저렴한거?
내가 물건을 사면서 느끼는 기쁨은 필요를 충족하는 것이 다인데
(가끔 자랑하는 것은 좋아한다 ^^)
반면에,  내가 아닌 어떤이들에게는
작은 거 하나를 해줘도 "어차피 한번인데" 하는 생각으로 사 줄 때가 있다.
뭐 내가 산다고 마음을 먹으려면... 정말 큰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들인데
의외의 선물에 놀라거나 기뻐하는 모습에 참 뿌듯할 때가 있다.

게다가 난 선물을 받을 때면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선물을 받아서 기쁜건지도 잘 모르겠다.

그저 한장의 편지를 받고 혼자 조용히 읽을 때면
그것이 선물보다 더 기뻤던 것 같다.

'무슨 선물이 좋아?' 하는 것 보다
'난 이거 갖고싶어!' 하는 것 보다
지나가는 말이라도 '저거 괜찮네' 하는 말에
몰래 준비해 주는 그런 거?

선물을 하고 받는 것 보다
준비하고 받아 놀라는 것을 상상하는 과정이 더 큰 기쁨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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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선물

2009. 2. 13. 23:53
아침에 늘 그렇듯 일하기전 간단한 chat을 하기위해
도쿄룸으로 갔다.
탁창범과장이 갑자기 줄게있다며 뒤적거리더니 비닐봉투에 넣어진 책이 한권있었다.
"Power of Focus" 집중의 힘!!!
며칠전 본인이 읽던 책인데 나에게 선물하려고
전날 밤 서점을 돌아다녔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뜻하지 않은 책선물이기에 무척이나 놀라웠고 고마웠는데
게다가 책을 사기위해 이곳저곳을 다녔다고 하니
완점히 감동이었다.

너무나도 고마운데 달리 어떻게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주위에서는 몇년동안 밥 한번 못 얻어먹었다는 등의 농담도 했는데

읽어보니 상당히 괜찮은 책이며
내가 실천해야할 일들이 눈에 살짝살짝 그려진다.
이것을 내것으로 잡으면 난 반드시 무엇이든 얻을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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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efinetly Maybe

2009. 1. 31. 00:27
이 영화. 음...

그냥 볼만한 영화
큰감동도 볼거리도 없지만
약간 공감가는 내용들로 되어있어서

한 남자가 딸과 같이 사는데
딸에게 자신의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내용이다.

정말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늘 주변에 있는데
사랑에 빠질 수 있느냐 없느냐는
순간의 타이밍(?)
그 적절한 시기가 올 때, 놓치지 않는다면 사랑이 될 것이오
아니라면 그저 친구로 남거나 아무것도 아닌 사이가 된다는

이 남자가 뉴욕에서 알게 된 여자는 정말 편하고 서로 좋아하기도 하는데
둘이 정말 핀치가 안맞았었다.
한번은 여자가 유럽에서 갑자기 되돌아 왔는데
그때마침 남자는 다른여자에게 청혼을 하려고 반지를 사러가고
또 한번은 남자가 청혼을 하는데 이 여자에게는 남자친구가 있고
뭐 이런식으로 엇갈리는...

그냥 뭐 보고있자니 그냥 계속 보게되고 음~ 그렇군? 이러면서 끝이 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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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ctually를 보고

2008. 12. 26. 00:59
우연히 TV에서 나오길래 보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한 번 본적이 있어서 그냥 좀 봐 볼까? 하고 보는데

생각보다 모르던 내용이 많이 나왔다는(당췌 내 기억력이란...)

그 유명한 고백신
(하나씩 넘기며 고백을 했던 장면)보다

주변의 이야기들이 더욱 훈훈 했던 것 같다.

이전에는 괜찮네 수준이었는데 오늘은 Great 정도랄까?

보고나니 다시한번 가슴이 따뜻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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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ma Mia 를 보고

2008. 10. 29. 23:30
보려고 보려고 하다가 끝내 못보고 말았던 그 영화
결국엔... 어둠의 경로(?)로 다운을 받아서 보고 말았다.

그토록 유명한데 그다지 접할 기회가 쉽지 않았고
영화를 보기 전만해도 맘마미아가 그리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다.
영화 중반까지도 이야기가 꼬이고 꼬여서 이게 당췌 무슨내용인가 하는
그렇게 썩~ 재미있지도 유쾌하지도 않았었다.

그러다 드디어 웨딩이 시작되려고 할 때부터 영화의 절정이 시작되는데
딸의 치장을 도와주는데서도 흐뭇한 느낌이 들었지만

실제 절정은
메릴 스트립이 피어스에게 부르는 노래부터 시작인데
그 노래를 들은적이 있었다
내용이 대충 그에게 이미 한 여자가 있는데 자기가 능력이 되지않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을 승부에 빚대어 한 노래다
근데 그 노래가 우연인지 영화에 삽입되어서 감동이 더한데다가

막판의 반전도 사람을 참 흐뭇하게 한다.

끝까지 보고나서야 아~ 괜찮은 영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잔잔한 감동을 준다고나 할까?

그게 영화에서만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런 사랑을 꿈꾼다.
평생을 함께하는 사랑.
함께하든 함께하지 못하든 평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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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면 to Windy

2008. 10. 1. 00:59
기억해?
난 그때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내가 도착하고 Reading Room에 갔을 때, 누군가 후다닥하고 나간 것 같긴 한데
그게 너였다고 ㅋㅋㅋ

카페를 통해서 내가 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이미지 관리를 해야한다던 너를

첫날 음성학을 들을때도 바비라고 부르라고 했을 때에도
중간중간 이름을 잘못 불렀을을 알기는 했지만 그게 너였을 줄은
그때까지도 몰랐는데
저녁을 먹으면서 "Windy가 누구에요?"라고 물어봤을 때도
우리가 이렇게 친해질 줄은 몰랐었는데

네게 내가 얼마나 고마워 하는지 모르지?
난 지난 1년이 무척이나 소중한 기억이고
정말 한순간 한순간 평생 잊지 못할 영화 속 주인공 같던 시절이었어
그게 네 덕분이라고 생각해

처음 Peter와 함께 아얄라 쇼핑을
난생 처음 받아본 마사지
윈터 소나타도 처음.
Mr A..
Cebu beach club..
라시안..
..
..
내 졸업식
..
W. Georgia A
..
white rock
Victoria
Harbor
..
..
Air port

필리핀에서 뿐만 아니라 벤쿠버까지 이어진
내 긴 방학의 처음부터 끝까지
수 많은 경험들이 당연하게 처음이었겠지만
그것들을 너와 함께 겪어서 더욱 뜻깊었던 것 같아

네게 마음으로도 많이 기대기도 했지만
생활하는 것도 네가 없었다면 얼마나 우울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

이곳에서 하루하루 세상에 적응이 되어가는 내 모습이
가끔 서글퍼지고는 하는데

넌 아직도 그 꿈의 연장선에 있다는게 무척이나 부러워

너와의 1년동안 정말 깊은 우정을 나누었고
앞으로 1년동안의 계획을 잘 실천해서
그 후의 우리의 모습이 더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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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2008. 9. 4. 00:29
누군가가 그립다.

누군가와 이야기 하고 싶고
누군가와 만나고 싶다.

그래서인지 친구가 그립다.

오랜만에 이야기 나누는 친구가 좋고
소식듣게 되는 친구들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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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finder에 UD10으로 자동마운트 됨.

Upload Test


UDIC을 연결했을 때 MAC에서 인식이 자동으로 되었었다.

그것을 Capture해 두었는데

네이버 카페에는 image file이 등록이 안되네.. 쩝.




티스토리에는 되는지 Test


보면 finder 좌측에 UD10이 마운트 되고 항목이 나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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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연동  Test

과연 되는가...


이 글을 보는사람은 그저 그렇겠지만


나의경우 한참만에 웹서핑을 통해 이루어낸 결과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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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잃어버리다.

2007. 9. 4. 09:00
아~~
남이섬 도착해서 잠시 쉬다가 가는도중에
융이 없어진것을 알았다.

비가 아주 조금 부슬부슬 와서 그때그때 닦아내려고 꺼내서 들고다녔었는데...
어디서 샜는지.. 결국 못찾았다.

아~ 새로 사야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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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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