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면 to Windy

2008. 10. 1. 00:59
기억해?
난 그때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내가 도착하고 Reading Room에 갔을 때, 누군가 후다닥하고 나간 것 같긴 한데
그게 너였다고 ㅋㅋㅋ

카페를 통해서 내가 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이미지 관리를 해야한다던 너를

첫날 음성학을 들을때도 바비라고 부르라고 했을 때에도
중간중간 이름을 잘못 불렀을을 알기는 했지만 그게 너였을 줄은
그때까지도 몰랐는데
저녁을 먹으면서 "Windy가 누구에요?"라고 물어봤을 때도
우리가 이렇게 친해질 줄은 몰랐었는데

네게 내가 얼마나 고마워 하는지 모르지?
난 지난 1년이 무척이나 소중한 기억이고
정말 한순간 한순간 평생 잊지 못할 영화 속 주인공 같던 시절이었어
그게 네 덕분이라고 생각해

처음 Peter와 함께 아얄라 쇼핑을
난생 처음 받아본 마사지
윈터 소나타도 처음.
Mr A..
Cebu beach club..
라시안..
..
..
내 졸업식
..
W. Georgia A
..
white rock
Victoria
Harbor
..
..
Air port

필리핀에서 뿐만 아니라 벤쿠버까지 이어진
내 긴 방학의 처음부터 끝까지
수 많은 경험들이 당연하게 처음이었겠지만
그것들을 너와 함께 겪어서 더욱 뜻깊었던 것 같아

네게 마음으로도 많이 기대기도 했지만
생활하는 것도 네가 없었다면 얼마나 우울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

이곳에서 하루하루 세상에 적응이 되어가는 내 모습이
가끔 서글퍼지고는 하는데

넌 아직도 그 꿈의 연장선에 있다는게 무척이나 부러워

너와의 1년동안 정말 깊은 우정을 나누었고
앞으로 1년동안의 계획을 잘 실천해서
그 후의 우리의 모습이 더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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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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