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을 가지고 놀며 역활놀이를 하는데
보통은 장난감 인형들에게 이름을 지어놔서 그것들을 가지고 노는데
얼마전에는 나한테 '코코코코'라며 이름을 지어주고 놀았다.
뭐 별거 아니지만 딸이 내게 지어 준 첫 별명이랄까?
왜 코코코코인지는 모르겠음.
음~ 수영을 다시 다니니 좋은점은
재밌다는 것이다.
(재미있는데 자꾸 남은 시간은 본다 ㅎㅎ)
수업이 시작하면
기본 자유형 4바퀴정도 하고
그날 그날 교정할 자세로 몇바퀴 돌고 * 2
30분쯤 되면 반대쪽으로 걸어갔다오면서 좀 쉬고
남은 20분 빡세게 돌다 끝난다
어쩌다 킥판을 드는 날은 맨 뒤로 가야한다.
하체부실 어쩔 ㅜ.ㅜ
자유형이나 평영을 하면 앞쪽으로
배영은 포지션이 애매~~하다.
맨 앞에서 하게 되면 따라오는게 부담이 되어 오버페이스를 하는 경우가 꽤 있다.
헉헉헉헉.. 머리도 띵하고
아무래도 쫓아가는게 체질인 듯 ㅎ
수업이 끝나고 종료인사 '수고하셨습니다'를 하고 돌아서 자유형으로 또 몇바퀴 돈다.
며칠전에는 플립턴을 간만에 했는데 코에 물이 많이 들어갔는지
제체기에 콧물에... 특별한 감기증상은 없으니 물이 들어가 알러지성 비염증세가 심해진 것 같다.
두르마리 화장지 1개정도 쓴 것 같음.
자리에 수북히 쌓이는 휴지... 민망해서 두어번 갖다 버리고
토요일에 병원가서 코찍 몇 번 뿌리고 나니 흐르는 건 좀 멈췄다.
근데 약을 4일치나 주다니...아침,저녁으로 총 8개. 항생제도 있고..
아무튼 다음주에 끝나고 자유형할때는 플립턴으로 한번 돌아야겠다 ㅋㅋㅋ
(벌써 한달이 지나가네.. 다음달까지만 등록해놨는데 연장을 해야하나)
새벽 몇시까지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넘 피곤했지만...
복구(?)에는 성공했다.
부팅영역 어딘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option + R 을 누르면 멀티부팅 시 선택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정상적으로 맥OS, 윈도우즈가 나타났다.
혹시나 해서 윈도우로 띄워보니 역시나 잘된다.
그러나 맥은 같은 현상이다...
결국 윤철이에게 빌려 온 외장 DVD플레이어에
스노우 레파드(snow leopard)를 넣고 실행시켜서
어찌어찌 디스크 관리자를 열었는데
검사하보니 문제는 없다고 하네...
결구 OS를 새로 설치하는데
이상하게 잘 인식 안할 때가 있고 속도도 엄청 느렸다.
설치는 완료하고 자야했기에 졸린 눈을 비비고
날아드는 모기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설치완료 후 부팅까지 확인했다.
원래 멀티부팅할 때 프로그램을 써서 선택했었는데
시작OS를 윈도우로 설정할 수 있었다는것을 나중에 깨달음 ㅡㅡ.
(몇 년 동안 매번 선택했는데... 쩝)
이제는 전원버튼 누르고 딴짓해도 윈도우로 들어 감 ㅎㅎㅎ
한고비 넘겼으니 또 얼마나 버텨줄 지 모르겠넹
2006년에 구매했으니... 12년이면 많이 쓴건가?
갑자기 부팅이 안되고 연한 하늘색화면에서 계속 멈춰있다.
이것저것 복구방법을 써 봤으나 똑같다...
command + s 로 복구까지 해봤는데도...
마지막으로 재설치가 있는데
맥북에 있는 super drive는 이미 동작하지 않아 설치불가
dvd player를 구해서 다시 설치해봐야겠다.
이대로 녀석을 보내기엔... 너무 아쉬운데
주차로는 2주가 끝났네... 나간건 딱 7일 나갔고
목요일에 수영을 하다가 평영인데 왼쪽다리에 쥐가 났다 ㅡ.ㅡ
다리3번에 1번 호흡하는건데 어디서 그렇게 힘을 줬는지
중간쯤에서 쥐가 나서 겨우 끝까지 도착한 뒤에
물위로 올라가는데 그 고통은 ... 으...
정신이 신체를 지배한다고 엄청난 고통인데도 참아지더군
최고치에서 5%(?)정도 나아지고 뭉친근육을 주먹으로 치고
다리 스트레칭도 하고 조치를 한 3분정도하니 큰 고통은 가고
근육이 뭉쳐 힘주면 아픈상태가 되었다.
물 속으로 다시 들어와서 최대한 다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영법
(거의 팔로만)으로 수업을 마쳤다.
금요일에 오리발인데. 쥐로 뭉친 근육이 아직 풀리지 않았다.
오리발로 배영으로 갔다가 한팔접영으로 20분정도 하고
25미터 접영을 8번. 오리발이고 끊어서 하는거라 그리 힘들지는 않음.
옆레인 연수반이랑 합쳐서 IM(접,배,평,자)를 3번씩 두번했나?
중간에 끼어서 가는데 또 쥐날까봐 걱정도 되고 나 때문에 밀릴까봐
엄청 노~력해서 겨우 마침.
속도가 접영은 비슷, 배영에서 조금벌어지고 평영에서 비슷, 자유형에서 비슷
결국 앞사람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ㅋㅋ
뒷사람과의 거리는 배영에서 밀렸다가 풀리고를 반복함.
다행이도 쥐는 안났다.
IM이어서 그런지 체력소모는 꽤 됨.
앞으로는 좀 일찍 자야겠음.
수영에서 체력소모가 많으면 다음날 너~무 피곤함.
한 두달은 지나야 몸이 적응한다는데
금요일 배운 팁.
자유형 스트로크 할 때, 팔을 당기는게 이두보다 광배근인가 옆구리 뒤쪽 근육을 써야한다고
팔만 당기는게 아니라 몸전체를 앞으로 미는거라고 그래서 쭉 편 팔을 당기면서 물을잡고
실제 미는 동작부터 끝까지가 몸을 미는 동작으로 날개 근육을 최대한 쓰면 훨씬 더 잘나갈거라고 한다.
지금까지는 끝까지 밀 때 3두(팔 바깥쪽 근육)만 생각했는데 날개근육에도 힘이가는지 살펴봐야겠다.
20분정도 시간을 때우고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