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기기 시작하면

시키는 쪽에서는 자신이 의도한 것 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


그저 한마디 툭하면 열마디가 되어 압박을 한다.


누가 무슨말을 했는지. 그게 옳고 그른지 따져보지도 않고 시키면 해야한다.


가만히 있으면 되는게 아니라 그것에 맞춰 행동까지 해야하는 것이다.


이런게 생각이 난다.

폭력이 일어날 때, 가만히 있으라는 모르는 척 입을 다물면 되지만

알아서 기라는 그 폭력에 동조해야하는 것이다.

폭력을 조장하는 쪽의 마음에 들만큼의 폭력을...

한마디만 해도 되는 것을 주먹을 날리기까지 할 수 있는게 '알아서 기다'라는 것이다....


당하는 쪽에서는 누가, 왜라는 것을 물을 새도 없이 그저 폭행을 당한다.


당장 내가 당하지 않으면 된다. 내가 당하지 않으려면 이렇게 해야한다.

상하관계가 있으면 위다 싶으면 아래로는 어떤것이라도 시킬 수 있고

아래다 싶으면 시키는 일은 뭐든 해야하고...

이거 왕게임이 현실에서 그대로 재현되는구만.



인간은 평등하다고 배웠는데... 세상은 불공평해도 사람은 평등해야 되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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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안녕.

2014. 10. 28. 08:38

내 사춘기시절 힘이 되어준 마왕의 노래들.


[안녕] 선물가게의 포장지처럼 예쁘게 꾸민 미소만으로...


[날아라 병아리] 이젠 아픔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인형의 기사] 작별인사 할 때엔 친구의 악수를 나눴지...


[해에게서 소년에게] 이제 그만 일어나 어른이 될 시간이야


[먼훗날 언젠가] 나를 둘러싼 이 모든 시련이 끝나면 내곁에 있어줘


마지막으로
"소년아, 저 모든 별들은 너보다 먼저 떠난 사람들이 흘린 눈물이란다.
세상을 알게된 두려움에 흘린 저 눈물이 이다음에 올 사람들이 널 인도하고 있는 것이지
"


참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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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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