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4

2004. 12. 4. 16:38
생애 처음으로 스키장을 가는 날.
새벽에 일어나서 시계를 봤더니.. 약속시간이 다되어있었다.
부랴부랴 송내역으로 나가면서 전화를 했더니
아직 도착안했으니까 김밥이나 사놓고 기다리라고

도착해서 김밥사고 10분쯤 기다리니 김정식 대리가 왔다.
양재역에서 갈사람들이 있어서 그쪽으로 갔다.
신효섭대리랑 예전에 같이 일했다는 과장한분 그리고는 출발했다.

근데 비가오기 시작한것이다. 이런..
일단은 잠을 잤다.
도착했는데도 비가 오고있었다.

갈등을 9시가 넘어서 비오니까 타지 말까? 이왕왔는데 비오면 어때?
결국 후자를 택해서 스케&보드 렌탈점으로 가서 옷이랑 보드랑 다 빌렸다.
피닉스파크에서는 종일권을 끊고 하루종일 타게 됐다.
처음에는 보드 앉고 리프트를 타고 계속올라가서 무진장 걱정이되고 무서웠다.

막상 리프트를 타니 내릴때는 어떻게해야하는지 걱정이었지만 다행이 사고없이 리프트에서 내리고
보드를 끼우고 앞에서 김정식대리가 이렇게 하면 스는거라면서 시범을 몇번 보이니 이미 어느정도 거리가 떨어진 지라
앞으로는 직접해보라며 그냥 내려가 버렸다.(비도 오는데...)

나도 일단은 일어섰다.
팔벌리고 조금씩 세우고 세우고세우고 반복하다보니
이제는 세울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서 조금더 각을 조절해서 세우고 세우고 를 또 반복했다.
다리가 조금 적응이 된것같이 이제는 속력을 내보기로 했다.
하하... 역시나 그때부터 구르기의 시작이었다.
얼마나 굴렀는지 모르게 굴러서 끝자락까지 와있었다.
근데 무척이나 재미있어서 바로 올라갔다.
이렇게 하기를 10여회 정도 하니까 배가 고팠다.
이사람들... 1시가 되어서야 겨우 밥먹자는얘기가 나왔다.
원래대로라면 밥안먹고 5시까지 탄다는...
중간에 쉬는시간에 오뎅으로 떼운다는 그런 얘기도 ㅋㅋ
아무튼 김밥이랑 신효섭대리가 가져온 고구마와 빵 등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또올라갔다.
근데 조금 쉬어서인지 춥기 시작했다.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이미 부츠도 젖었고 옷도 다 젖은 상태다.
그래도 왔으니 끝까지 타자고 열심히 타고 내려왔다.
좀 타니 이제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ㅋㅋ
그러면서 시작단계인 낙엽중의 하나가 되었다.
728x90
BLOG main image
"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카테고리

nobang이야기 (1932)
Life With Gopro (7)
Life With Mini (79)
Diary (971)
너 그거 아니(do you know) (162)
난 그래 (158)
Study (290)
속지말자 (10)
Project (34)
Poem (15)
Song (0)
Photo (113)
낙서장 (45)
일정 (0)
C.A.P.i (2)
PodCast (0)
nobang (27)
고한친구들 (4)
recieve (0)
History (0)
android_app (2)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