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밖으로

2022. 3. 18. 23:07

3월 9일 수요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일요일에 친구랑 커피샾에서 커피한잔했는데 당시 주변에 사람이 거의 없었고
월요일 출근해서 점심 먹을 때 빼고는 마스크 벗을 일도 다른사람과 부딪힐 일도 없었는데

그렇다. 코로나에 감염이 되었다.
몸살기운인 것 같아 좀 춥다고 옷 껴입고 이불덮고 했는데 안좋아서
목요일 아침 병원에 검사받으러 갔다.
8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줄이 꽤 길었다.
거의 두 시간정도 걸려 진료를 받았고 목통증, 가래약을 처방받고 신속 항원 검사를 받았다.

한 30분 기다리자 문자가 왔는데 양성이랜다 ㅜ.ㅜ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서 문자 받았다고 하니 다시 PCR하라고 해서 받고 집으로 왔다.
역시나 양성으로 일주일 격리 확정.

화장실이 있는 안방에 내가 격리되기로 하고 일주일을 버텼다.
재택으로 해놔서 일을 해야하는데 책상 없이 바닥에 양반다리로 오래 일 하니까
복숭아뼈도 아프거니와 왜 이렇게 무릎이 아픈건지
통증이라고 하기애는 불편함이 더 큰 애매~한 아픔.
다리를 뻗어도 그리 편해지는 느낌이 아니었다.

코로나의 전염성이 격리해제하고도 2~3일까지도 유지된다고 하고
기침도 좀 나고 해서 이틀(목,금) 추가로 재택신청했다.

그래서 18일 금요일 오전에 드디어 방 밖으로 나왔다.

확진안내문자랑 통장 사본이랑 챙길 것 챙겨서 동사무소 가서 지원금 신청을 하고 나오니까

누구는 격리 끝나고 역으로 가서 사람구경했다고 하던데
난 김종서의 "세상밖으로"가 듣고 싶어졌다.
노래를 들으며 기분 좋게 걸어서 집으로 왔다.
이어서 나온 신해철의 "인형의 기사 Part2"도 들으니 무척 좋았다

다행인것은 나만 확진이어서 주말동안 마스크랑 밥 따로 먹고
용기도 내 것들은 다 일회용으로 써야할 것 같다.

아무튼 많이 아프지 않고 나아서 다행이다 ㅎ

728x90
BLOG main image
"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카테고리

nobang이야기 (1933)
Life With Gopro (7)
Life With Mini (79)
Diary (971)
너 그거 아니(do you know) (162)
난 그래 (159)
Study (290)
속지말자 (10)
Project (34)
Poem (15)
Song (0)
Photo (113)
낙서장 (45)
일정 (0)
C.A.P.i (2)
PodCast (0)
nobang (27)
고한친구들 (4)
recieve (0)
History (0)
android_app (2)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