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은 귀찮고 해서 환불신청을 했더니
처리됐다면서 문자가 옴
어떤 순서로 읽으면 되는거냐
데몽스 블랙빈 퍼멘티스 샴푸라고
검은콩 추출액 어쩌구 하는 탈모샴푸가 있다.
처음 그 샴푸로 머리를 감고 출근했는데
안감았냐 라는 말을 들었다.
흠.. 난 더 부드러워 진 것 같았는데...
일반 샴푸하듯이 한번 꾹 눌러짠 뒤 머리에 돌려돌려 하고 감았는데
그렇게 하면 안된단다...
때가 덜빠져 떡진머리가 된 것이었다... ㅜ.ㅜ
사용설명서에는
2~3회분량으로 도포한 뒤에 2~3분 방치(?)라고 써 있는데
일단 양이 많이 드는구나...
나는 머리가 짧은 편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머리에 기름이 많으면 더쓰라고 되어있다 ㅡ.ㅡ
아무튼
한번 짜서 양 손끝에 나눈다음 두피를 직접 마사지 하듯이 한번 하고
헹군다음(이게 초벌)
다시 꾸~욱 짜서 일반 샴푸하듯이 하면 거품이 꽤 잘난다.
최대한 많이 내고 골고루 거품을 머리 곳곳에 바른 뒤
양치를 한다(2~3분의 시간 때우기 용)
그나마 다행이것은 샴푸가 흘러내리지 않는다.
눈 주위랑 이마를 물로 씻은 다음 치카를 하는데
일반샴푸였으면 거품이 흘러내려 눈에 들어가곤 했는데
요건 안흘러내리네? 흠
비닐캡을 써볼까도 생각했는데 이정도면 굳이 안써도 될 듯하네
아무튼 위 방법으로 감았더니
떡지는건 해결된듯.
어디서 잘못된 것일 까? 너무 빨리 감았나? 양이 적었나?
아무튼 머리 감는 방식이 바뀌었다.
아침에 나가는 시간에 조금 더 바빠졌다.
한통은 써 봐야 효과를 본다고 하니 500ml짜리 얼마나 쓰는지 봐야겠네
기존 다른 탈모샴푸
분노의 머리감기에 나온거에 비해서는 냄새도 덜하고
약간 민트느낌이랄 까? 화~ 한 느낌도 살짝난다.
특징: 사용설명서 대로 감을 것!!
(내 방법도 똑같지는 않지만 ㅎ)
한달 더 써보고 후기를 ㅋ
솜이 출산 전에 마지막으로 비긴어게인(Begin Again)을 보고
4년만인가...
한번 보러간다 간다 하면서도 처리할 일들이 있어서 쉬는 날마다 못가다가
맘먹고 첫상영하는걸로 봤다.
내용이야 뭐...
느낌은 '26년'을 봤을 때와 비슷했다.
택시 드라이버 관점에서는
의도 하지 않을 일에 휘말려 사건의 중심에 있다가 마지막에 정체성을 찾게 되는 이야기인데
배우들의 생활연기라고 해야하나 자연스럽고 친근한 장면들이 무척 좋았다.
영화를 보면서 몇 몇 장면에서는 울컥하면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는데
그 첫번쨰는 전남도청으로 처음 택시를 몰고 들어가는 장면이었다.
앞으로 닥치게 될 일들을 모른채 들어가는 사람들과 이미 내용을 어느정도 아는 관객
기자가 왔다면서 반겨주며 주먹밥을 나눠주는 모습...
정말 그 택시운전사가 아니었다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 날의 일이 깡패, 북한 등의 소행이고 군부대가 잘 막았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다.
촛불집회 때 나이 지긋한 분들도 많이 나온걸 보면
그 택시운전사 같은 분들이 여전히 많은 것 같아 다행이다.
정말 안타까운것은 날씨 좋은 5월.
광주는 제사가 유독 많다는 것이다...
요즘은 코코몽을 보는데 로보콩이 당장할 때마다 누가 닮은 것 같아....
어디를 봐도 기존 사용자가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메뉴는 안보인다
그냥 인증 받는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