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되었다. 헬멧을 챙겨 나오느라 조금 늦어서 전철을 하나 놓쳤다.
아침에는 간격이 넓어서 10분을 기다려 다음꺼를 타고 청사역에 도착했다.
자전거를 빼고 헬멧을 쓰고 출발을 했는데
1/3지점쯤 자전거가 평소와 달리 잘 안나가는 느낌이었다.
1/2지점쯤 가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고개를 밑으로 숙여서 뒷바퀴를 봤는데
이럴수가 바람이 빠져있다. ㅡㅡ;
내려서 끌고 회사까지 갔다.
인증서 설정을 하려고 아침에 핸드폰을 잡다가 놓치는 순간
없던 반사신경이 왜 발현했는지 짤은 순간에 한번 더 핸드폰을 잡으려 시도했는데
결과는 한쪽 모서리에 찍혔는지 액정이 깨져버렸다.
찍힌 부위에서 직각으로 가로로 쭉 벋어 터치가 그 선에서 안먹혔다.
액정 교환을 할까 해서 서비스 센터를 알아보니... 가깝지 않고
갤럭시 25울트라냐, 아이폰 16이냐로 좀 고민했는데
갤럭시에서 갤럭시로 가는게 덜 귀찮을 것 같아 갤럭시로 질렀다.
결제는 되었는데 카드회사에서 한도에 다다랐다고 ㅡㅡ;
그러다 당근을 살펴보다가 갤럭시 21 울트라를 32만원에 판다는 글을 보고 산다고 했더니 부평역 앞이라고 ㅡㅡ;
기존에 쓰던 갤럭시 20 울트라도 크게 불만은 없었다. 이번에 액정이 깨져서 어쩔 수 없는 것이지.
그리고 전화 사는데 180만원을 태우고 싶지도 않고, 통신사 변경도 귀찮고
그래서 쿠팡으로 주문한 25는 반품하기로 마음먹었다.
회사 주변 자전거포를 찾아봤는데
청사역에서 가까운데가 하나 보였다
자전거를 끌고 뛰어서 겨우 도착했다.
마침 또 식사중이셔서 잠시 기다리고 뒷바퀴는 튜브랑 겉에 고무랑 다 교체하고
그동안 달까말까 고민하던 벨도 달았다.
자전거를 중고로 5만원에 샀는데... 수리비는 4만5천원, 벨이 7천원 ㅡㅡ;
어쨌거나 고쳤으니 바로 역에 세워놓고 집으로
굴포천 역에 다와서 7시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휴대전화 살 수 있냐 라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해서 쭉 올라가서 건물에 들어가보니 중고폰 판매 업자였다는
직원은 내가 도착했을 때 3명정도 있었다. 필름도 붙여준다고 했는데 느낌이 꺼끌하고 꺠끗하게 안보이는 필름을 좌우 여백도 꽤 있는것으로 붙여놓음.
그래도 동작은 잘 하니까 이체하고 집으로 와서 밥차리고 휴대전화 변경프로그램 가동시켰더니 1시간이 넘게 걸리네
숙제 봐주고 설겆이 하고 간식 주고 운동하러 다녀왔다.
이제부터 세팅이다. 계좌 관련해서 인증서들 다 받아서 로그인하고 다 된 것 같아서 편히 잠들었다.
다음날 부서 워크샾과 참관수업이 겹쳐서 참관수업 갔다가 워크샾 합류하기로 하고
수업하는 것 듣고 집에와서 마저 설정하다가 시간 맞춰 출발했다.
하지만 전철을 타려고 댔는데 '잔액이 부족합니다.'라고 뜨네 ㅡㅡ;
후불카드가 아니라 선불카드로 결제되고 있었다.
카드한도가 초과해서 교통카드 충전이 안되고 있었다.
삼성카드 어플에서 한도 상향 신청으로 올린다음
교통카드 충전 하고 겨우 카드가 결제가 되어서 전철을 탈 수 있었다.
영화 끝날 시간에 맞춰 합류했더니
저녁예약시간이 안되어서 기다려야된다고
카페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시간되면 가자고 해서 카페에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식당으로 출발
하지만 저녁을 챙겨줘야 하므로 그대로 집으로 옴. 그냥 휴가 쓸 것을...
집에와서 마저 세팅을 하는데 점점 오작동이 심해지고 패턴을 입력해야하는데 액정 깨진 부위에서 끊기다 보니 잠금이 풀리지 않는다.
가로모드를 활성화 해서 돌려보니 패턴이 딱 안에 들어와서 겨우 잠금을 풀고 로그인해서 설정을 마쳤다.
갤럭시 25가 도착해 있었다. 그러나 이제 반품하기로 마음을 먹고 뜯지도 않고 반품 신청
몇가지 더 있기는 한데... 며칠 지나니 기억이 잘 안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