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만우절이란

2010. 4. 1. 23:30
오늘 제대로 낚였다.

점심을 먹고나서
뜬금없이 문자가 한통왔다.
"나 남친생겼다"

이건뭐~ 평소에는 연락도 안하는게 기껏 간만에 보낸다는게 염장질인가?
그래서 답문을 보내고
잘됐으니 한턱 쏘라고 하며 암튼 축하한다는 내용으로 문자를 주고 받고를 하는데

나중에야 '만!우!절!'이라고 하더군...
오전에 왔으면 아마도 속지 않았을텐데 전혀 생각도 못하고 예상치 못한 것에 걸려 버렸다.
따지고 보니 이상했다 저녀석이 그런얘기를 나한테 할 녀석이 아닌데 말이지.

아무튼 뒤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을 제대로 느꼈다.

그리고 한참 뒤
5시쯤. 이제 조금있으면 수영하러 간다는 부푼마음과 이것저것 테스트하고 개발에 바쁜와중에 쪽지가 딩동 하면서 날아왔다.

만에 하나 새어나가면 안된다면서 부서 회식이 7일이고 자기는 5일에 훌쩍
떠난다고

이런 충격인데요? 라고 답문을 보냈더니

다시 쪽지를 잘 보라고 한다. 세로로...
이런 세로로 만.우.절이다. 된장. 이런거에 또당하다니...
그래서 이런 충격인데요? 라고 답문을 보냈다.

뭐 이런거 나쁘지는 않구만 평범한 일상에 작은 기억조각 하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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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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