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송내역에서 출발하는 셔틀이 생겼다고 해서
종진이랑 송내역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출발하기전에 종진이가 어제 산 장갑이 왔다고 가져왔다고 했는데
선물이라면서 고글을 줬다.
(Thank you very much~~~)

조금지나서 보드복을 사면 세팅이 끝나나? ㅋㅋㅋ

녀석이 차를 우리집 주차장에 세워두고 아침에 타고 가려고 세워놨는데
집 구조상 4대의 차가 한 곳의 입구를 바라보고 두대씩 나갈 수 있는 구조라
안에 들어간 차는 나중에 들어간 차가 나가야 나갈 수 있는데
종진이가 주차할 때 주차장이 비워져있어서 안쪽으로 들어가서 혹시 차가 주차하면 어쩌나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때났다.

차는 지난번보다 좋았는데 그래도 편하지는 않았다.
어쨌거나 녀석은 잘 잔 모양이다.

도착해서 장비니 뭐니 하다보니 12시쯤 되어서야 타기 시작했다.
이번에 JAZZ니 Techno니 하는 슬로프를 더 열어서 탈만 했다.
처음 초급에서 몸을 풀고
중급1코스에서 타고, 중급 2코스에서 타고
상급1코스에서 타고 ㅋㅋㅋ
하나씩 다 탄 다음에 그중에 좀 탈만한 곳에서 좀 타려고 하는데
겸이녀석이 왔다고 하고 또 출출하기도 해서 잠시 휴식을 갖기로 했다.
그때가 2시 30분.
종진이가 찾으러 간다고 간게 30분.
보드를 놓은곳이 무대위여서 30여분을 밖에 있으니 몸이 식더군
결국 사물함이 있는곳으로 들어가서 좀 더 기다렸다.
녀석이 한참 뒤에 나타나더니 애들 만나서 보드 좀 가르쳐주다 왔다고
(미리 말했으면 나 혼자라도 좀 타고 있었을 것을 밖에서 떨었으니...)
어쨌거나 미리사온 김밥에 컵오뎅을 사와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소화도 시킬 겸 잠시 얼굴이나 보러 갔다.
리프트에 타서 찾는데 종진이가 도저히 찾질 못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번 타고 내려오면서 보자고 그러고는 타고 내려왔다.
내가 내려왔는데 안보여서 난 다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아래에 종진이가 친구를 찾아서 기다리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타고 내려왔는데 없다. ㅡㅡ;
다시 찾으로 리프트에 줄을 섰는데 전혀 엉뚱한 곳에서 낯설지 않은 목소리가 들렸다.
내 바로 앞줄에 겸이가 있었다.
종진이는 어디갔냐고 물었더니 내가 혼자 타러간 줄 알고 갔댄다 ㅡㅜ;
나한테 전화가 없어서 전화를 해보라고 했더니 안받는댄다.

나도 못타는데 가르쳐 달랜다.
아까 종진이가 가르쳐줬다고 해서 해보라고 했다.
세우는 것은 배운 것 같더군
그래서 낙옆을 할 수 있도록 옆으로 하는 것을 가르치는데 쉽지않아...
한번은 내려왔는데 가르치면서 보드를 놓고왔다 그래서 다시 가지러 올라가야 했다.
리프트를 타려하자 보드나 스키 없이 타면 안된다고 ㅡㅡ;
올라가서 보드를 찾아서 다시 타고 내려오면서 조금 더 알려주고
내려오니까 종진이가 와 있더군. 그때가 4시
사람들은 중급, 고급 리프트에 많이 몰려있었다.
나는 그대로 인사를 하고 마지막 한번을 타러 갔다.

마지막이라 한군데 안탔던 코스. 경사가 조금 있는 코스를 가기로 했다.
그쪽이 좀 사람도 없고 해서 ^^;
내려오고 나니 시간이 어정쩡해서 줄도많고
오늘은 그만하기로 했다.
옷을 갈아입고 버스에 타서 집으로 왔다.

집에 도착할 즈음에 주차장을 보는데 차각 몇 대 주차되어 있다고 종진이가 말했다.
가보니 다행이도 녀석 차 앞에는 비어있더군.

그렇게 두번째 보딩도 사고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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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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