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6일 외출

2007. 10. 9. 01:01

외출이다.

원래는 계획이 없었는데 windy and rosa 가 아이알라 몰에 간다고 해서

peter와 함께 출발


내가 사려고 한 것은 노트 몇 권과 머그컵, 그리고 머리띠 ㅋㅋㅋ


가서 사진도 몇장 찍어올 생각으로 카메라도 들고 갔다.


아이알라 몰에 도착하니 층은 그리높지 않은데 무척 넓어 보였다.


입구에 들어서는데 입구에 경찰같은 사람이 양쪽에 있고 사람들이 양쪽으로 갈라져서 가는 것이었다.

나는 몰라서 애들 쫓아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입구에서 몸수색을 하기때문에 남자는 남자쪽으로 여자는 여자쪽으로 간다는 이야기가...

(왜 나온뒤에 얘기 하는거야?)

그러고 보니 내가 들어올 때 여자 가드가 뭔가를 하려다 멈짓 했던 것 같다.


이곳에서 어지간한 상점에서는 다 가드를 두어서 몸수색이나 사건방지를 하는 것 같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는 들어갈 때 몸수색을 한다.

(처음에는 좀 기분이 나빴다. 들어가는데 두번이나 하고 들어가야해서..)


아무튼 아이알라 몰은 구조가 조금 어렵다고 했다.

길이 쭉~ 뻗은게 아니라 좌로 꺽고 우로꺾는것이 많데나?


처음간 곳은 book store. 말그대로 서점인데 우리나라와 같이 문구류도 많이 판다.

여기서 노트를 샀는데 그리 크지도 않고 질도 괜찮은 것으로 2개, 그리고 지우개


다음으로 간 곳은

생필품을 파는 곳이었다.

거기안에 약국도 있고 스낵류, 샴푸류, 화장품류 등 다 있는데

샴푸같은 것은 아주 작은 것도 판다. 샘플보다는 조금 큰건가?

그거 몇번 써보고 괜찮으면 큰 것으로 사라는 뜻이라나??

가격도 샴푸같은 것들은 1~2000원 정도 싼 것 같다.

이곳에서 오리온 초코파이를 발견했다 ㅋㅋㅋ 삼성이나 LG를 보는 것보다 반가웠다.


머리띠사러 수퍼마켓으로 들어갔다.

생필품 파는 곳 보다 훨씬 컸다.

마치 몰 안에 대형 마트가 들어있는 느낌이랄까?

수퍼마켓은 3개층으로 되어있었다.

들어가서 한 층 올라가서 액세서리쪽에 가보니 머리띠가 많이 있었는데

그중에 제일 처음 눈이 갔던 것으로 샀다.

그리고 이 수퍼마켓에서는 각층의 물건은 해당층에서 계산을 해야하는 것 같다

카운터가 곳곳에 있다.

한층 더 올라가서 생활용품파는곳을 찾아보니 컵들을 찾을 수 있었다.

머그 컵을 주둥이가 넓은놈으로 하나 골랐다.


난 살거 다 샀는데

같이간 rosa가 옷을 산다고 했나?

아무튼 그래서 windy가 아는곳으로 데려갔다.

거기는 발찌(맞나?)도 있고 발까락 반지도 있고 목걸이, 팔찌, 티, 바지 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거기서 아마 넝마(?) 비슷한 가방을 하나 사서 산 물건들을 거기에 넣어두었다.


살것들을 다 사고나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이곳에서는 이동할 때마다 거의 택시를 이용한다.

그래서 생각보다 새는 돈이 많다.

가끔 택시기사들이 잔돈을 안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때문에 잔돈을 가지고 있다가 정확히 택시비를 지불하는 센스가 생긴댄다.

그리고 큰돈을 내는경우 그런일이 많으므로 작은돈으로 지불하라고


환전을 처음하고 처음 써본결과

$는 큰돈만(50,100 정도) 그리고 실제 사용하려는 돈들은 작은돈으로 가지고 있는것이 좋다.

그래야 환전은 편하고

사용시에도 정확히 사용할 수 있고.


저녁먹으러 LightHouse라는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꽤 고급인듯 싶다.

자리에 앉아서 이것저것 시키고 주위를 둘러보니

라이브 뮤직. 뒤쪽의 3명의 남자가 연주와 노래를 하는데

팝이랑 일본노래도 나온다.


양은 좀 작다.

볶음밥류를 4인분짜리 2개를 시키고 오징어링이랑 꼬치, 스프까지 시켜서 먹으니

밥만 조금 남았다(우리가 많이 먹었나?)

오징어 링이 맨 처음 나왔는데 양이 너무 적었다

넷이서 두어번 집어먹으니 없더라는....

다음 스프. 스프가 처음 나왔을 때 '우와 양 많다'라고 했으나

실제 스프가 있는부분은 위쪽의 볼록한 부분이라는거~

볶음밥이 나왔는데

4인분 2개가 생각보다 그리 많지는 않더군. 많기는 했는데 1개는 모자랐을 듯 싶다.

디쉬(접시)위에는 바나나잎이 올려져있는데 거기에 밥을 덜어서 먹는다고 한다.

이 얼마나 경제적인가 설겆이가 필요없다 ㅋㅋㅋ

마지막 꼬치. 4개가 나왔다.

먹는 방법이 꼬치를 들어 머리쪽을 접시쪽에 놓고 숟가락으로 누른 뒤,

숟가락을 돌려서 찢어내면 된다는. 그냥 먹어도 되는데 생각보다 질겨서

앞니. 송곳니로 뜯을 경우 이빨사이에 쉽게 낀다.


밥을 다 먹고나서 마사지 을 가기로 했다.

물어보니 걸어서 10분정도라고 해서 걸어가기로 했는데

처음엔 좀 위험할까 걱정했었는데 다행이 그런일은 없었다.

가는도중에 PC방을 발견했다.

그래서 Peter(형)가 들어가서 스타크래프트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안된단다.

PC방구조는 독서실 책상처럼 칸막이안에 모니터랑 키보드,마우스가 있고 상단에 네모난 본체가 있더라는

독특한 필리핀의 향기가 느껴졌다고 하더군

길을 계속가는데 바퀴벌레를 발견했다.

봤더니 뭐 내 엄지손가락 만하더군.(다행이 내쪽에 없었다 ㅋㅋㅋ)

그리고 길을 계속가는데 유흥가를 지나는 듯한 느낌이었다.

비키니 바(?) 이런 간판이 많이 보였는데

길을 지나가는데 문을 막 열어준다.

거기 지나갈 때는 잡고 끌고갈까봐 좀 조마조마 했다.

결국 마사지 을 찾았다.


마사지 에 들어가니 평소에는 그렇지 않다는데 사람이 무척 많았다.

그래서 20분정도 기다려야 했다.

딱 들어가자마자 뭐가 코를 팍찌르는데 민트향이랜다. 그리고 어둡다.

좀 기다리는데 windy가 아는 사람이 있는지 이야기를 좀 한다.

어디 받을꺼냐고 물어보고 나는 간지러울까봐 등만받는다고 하고

다른애들은 오일도 추가(50페소)

우리차례가 다되니까 신발을 갈아실게 하고

한명이 우리 기다리는데로 와서 한명씩 발을 겨준다.

그러면서 다른사람들에게는 다 영어로 물어보더니...

난 따갈로그어로 물어본다. 내가 ?? 이런 표정을 지으니까 그제서야

내가 필리피노인줄 알았다고...(쩝)

그리고는 위층이라며 올라가라고 하는데

2층올라가는계단은 밖으로 나가서 가야하는데 이번에도 나에게 안알려줘서 1층의 다른데로 갈 뻔 했다.

2층에 올라가서 기다려야 하는줄 알았는데 바로 들어오라고 한다.

방에 들어가니 시트가 4개가 있고 그위에 베게와 수건등이 깔려있고 조명이 있기는 한데 여기도 어둡다.

갈아입을 옷을 주고 잠시 기다리라고 해서 나는 화장실가서 옷을 갈아입고 왔다.

마셔(마사지사)들이 들어오고 엎드려 누우라고 해서 누웠다.

발다닥을 밟는것을 시작으로 마사지를 시작하는데 시원한 느낌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는데

힘줄,핏줄 이런것을을 누른다라는 느낌이 든다.

어깨까지 올라오고 머리도 눌러주고

마셔의 무릎을 위로 허리를 대고 누워서 스트레칭도 하고

정말 피곤하면 잠이 들것같이 편안한 느낌도 든다.


사실 지금까지는 마사지에 대한 선입견이 좀 있었는데

받고나니 상당히 고마웠다. 치료를 받은 느낌이랄까?

근데 오일을 하면 받고나서 후끈후끈 한다는데

난 간지러울까봐 안해서 그런지 개운하다는 느낌은 좀 덜들었다.


마사지 받는동안 몇마디 나누고는 하는데

내가 머리띠를 하고 있으니까 게이냐고 묻는다(ㅡㅡ)


첫음 나가서 쇼핑, 식사, 레저(?) 등을 해보니

물가가 결코 싸지 않다는

그저 우리나라에 비해 싸다는 느낌만 살포시 들뿐

비교해보면 몇백원 싸다.

또 싸다는 느낌만큼 절제가 잘 안돼서 결국 더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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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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