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의 연차를 사용해서 피닉스 파크를 가기로 했다.
종진이가 9시에 집으로 오기로 했고
모바일로 예약하면 3만 7천원에 할인된 가격에 주간권(오전 + 오후)를 살 수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결재하고

어제 받아온 바인딩을 오늘 아침에야 조립했다.
0도(왼발), 15도(오른발)을 생각하고 맞췄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0도, 45도 더군. (어쩐지 오른쪽어깨가 많이 열려있는 느낌?)

11시 40여분쯤 근처에 도착해서 순두부를 먹고
시간 맞춰 도착해서 운좋게 입구에서 가까운곳에 차를 댈 수 있었다.
차에서 옷을 갈아입고
(그래봤자 엉덩이 보호대입고 무릎보호대 차고 보드복 바지 입은게 다)

나와서 보니 내가 처음으로 보드를 탔던 곳이다.
벌써 몇년전이던가 콘도를 빌려서 내려온 뒤, 비오는 날 펭귄에서 굴러 30분만에 내려온 그 안좋은 추억...

아무튼 그때랑은 실력이 좀 다르니까 ^^;
표를 끊고 야간까지(6시 30분 ~ 10시)  모바일로 표를 끊으면 1만 5천원에 연장이 된다고 해서
연장하고 타기 사직했다.

파노라마를 시작으로 이곳저곳 다 헤매고 다녔다.
처음에는 각이 많이 벌어진 것 같고 해서 적응이 잘 안됐는데
조금씩 적응이 되면서 탈만해 졌다.

평일이라 그런지 비교적 한산했고
하늘도 무척 파랗고 예뻤다.
눈이 많이 부셔서 계속 고글을 끼고 있었다.
날씨도 춥지않은 정도?

슬로프란 슬로프는 다 헤집고 다니다 보니
4시가 되어서 점검시간 (4시30분 ~ 6시 30분) 동안 저녁을 먹고 좀 쉬다가 타려고
저녁먹으러 차를 몰고 나왔다. 이래저래 방황하다가
그냥 맛있어 보이는 집으로 들어가서 오삼불고기를 먹고
스키장으로 되돌아 와 봤더니 많이들 올라갔는지 주차장에 빈자리가 많이 보였다.
차를 입구 가까운쪽에 대고 야간 시간까지 30분의 여유가 있어서 잠시 눈을 부쳤다.

일어나서 보니 왠지 눈도 많이 오고 왠지 흥미가 좀 떨어져서 고민을 하던중에 그냥 올라가기로 결정했다.

가기전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좀 사서 가려고 들어갔다.
갑자기 생각난게 오후권이 남았으니 티켓을 팔자 ^^;

티켓판매처에있는 두사람에게 1만 5천원씩 받고 팔았다.
나중에 느낀거지만 야간권이 6만원 할일을 30%받아도 4만원인데 ^^
뭐 난 장사치가 될 수 없는건지 우리가 산 가격 그대로 팔고 와버렸다.
그래도 손해보지는 않았으니 다행이지 뭐.

눈이 꽤 많이와서 차가 미끄러질까 걱정을 좀 했는데
(톨케이트 타기 바로전에 한번 미끄러지기는 했다. 다행이 뒤따라오는 차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터널을 지나자 마자 눈은 비로 바뀌어있었다.
종진이가 얘기한 휘팍과 성우의 차이 : 터널을 두고 성우에선 비가, 휘팍에서는 눈이 온다는

비로바뀌니 그나마 조금 수월해졌고
차도 많이 막히지 않아 7시에 출발해서 10시에 도착했으니 뭐 양호하지

근데 마지막이 대박이다.
내 집을 챙기려고 집앞에 세워둔 차. 시동을 껐는데
나와 헤어지고 집으러 가려고 할 때, 시동이 안걸린댄다 ^^
결국 보험회사 직원 불러서 했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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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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