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 보니 해용이와 정용이는 없었고

영훈이가 라면을 끓여줘서 먹고
성진이가 도착할때까지 PC방에서 FIFA online을 했다.
작동이 쉽지 않았다 손에 익지도 않았고

영훈이와 대전을 했는데 11:0으로 패하고 말았다 ㅜ.ㅜ

교회 전도사인 성진이가 예배등의 행사를 마치고 온 시각은 저녁 5시가 조금 넘어서.
영훈이 부모님집으로 출발했다.
가는길에 갈비를 좀 사갔고 도착해서 부모님께 인사 잠깐 드린뒤에
근처 축구장에 가서 공을 좀 찼다.

사람이 좀 더 있었으면 경기를 했을텐데
3명이라 한명은 골대를 지키고 둘이 공을 띄우고 슛하는
축구장을 가는데 개울을 하나 건너야 했다.
평소에는 물이 없어서 상관이 없었는데
며칠새 비가 좀 와서 물이 많이 불었는지 길위로 물이이 흐르고 있엇다.
다행이 정강이정도라 건널 수 있기는 했는데 원래 다음날 물놀이 가기에는 물살이 좀 센것 같았다.

오랜만에 공을 차서그런것은 아니지만
공이 뜻대로 가지 않는다. 날아서도, 굴러서도 ㅡㅡ;
그래도 잔디라 그런지 푹신한게 느낌이 좋았다.
공을 차러 뛴 것보다 공을 주우러 뛰어다닌게 체력을 더 쓰게 했다.

한시간 여의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니
갈비가 양념이 잘 배어서 요리되어 있었다.
부모님은 먼저 드셨고
우리 셋이 앉아서 밥을 먹고 영훈이 방에 가서 앨범을 봤다.

우리 예전에 했던 일들.
내 생일에 얼굴에 케익 덮은것하며 여름에 바닷가 놀러간거
정선 강에 놀러 간 것들
수능 끝나고 우울해 술을 먹다 새벽에 갑자기 바다보러가자고 해서 바다보러 간 것들
등등.
그때는 걱정이 없었는데
걱정이라면 어떻게 하면 걸리지 않고 수업시간에 잘까? 같은 학교생활에 같은것들

아마 지금 학교에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걱정을 할 것 같다 ㅋㅋㅋ

M.C(Mountain Club)라는 이유로 뭉쳐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었지

성진이는 다시 돌아가 봐야해서 가기전에 당구한게임 치자고 같이 나갔다.
셋이서 쳤는데 분위기는 내가 제일 좋았다.
먼저 쿠션에 갔고 먼저 1개를 뺐는데... 내가 지고 말았다.

당구장을 나와서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가운데
헤어져야할 지점에 둘의 차가 정차했다.
인사를 하려고 차에서 내려 영훈이가 담배를 피는동안 이야기를 한다는게
아쉬워 계속 말들이 이어졌다.

결국 성진이를 먼저 보내고

집에 가는길에 나에게 원주 구경시켜준다며 이곳저곳을 좀 둘러봤다.
장미공원하며 무슨 나이트하며
그러다 생각이 난 게 해규다.

녀석이 요새 집에서 잠잠히 있다고 해서 집으로 찾아갔다.
다행이 집에 있어 만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봐도 애들은 늘 같은 모습이다.
해규와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새벽이되어서
내일 날만 좋으면 수영하러 가자고 하고서는 집으로 왔다.

비가 점점 더 많이오고 영훈이랑 TV에서 나오는 데스티네이션2를 보다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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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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