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잠을 못자다 잠이 들었다.

그래서 오후에 일어나서 일찍가기는 글렀다.
사실 별로 일찍 갈 생각도 아니었다.
저녁시간 맞춰가거나 조금 더 늦게(핑계거리가 있다면 ㅋㅋ)

그러다 4시가 넘어서 겨우 갈 준비를 시작했다.
5시에 출출해서 밥을 먹고 가려고 이웃사촌을 불러서
KFC에서 버거셑을 하나 먹고 6시에 출발
수원으로 해서 720-2를 타고 수지에서 내려서 집으로 올라갔다.

어른들께 인사드리고
광렬이가 벌써 제대했다는데 깜짝 놀랬다.
내년에나 할 줄 알았는데, 시간 개념이 별로 없다 ^^;

컴퓨터가 1대 더 놓여져서 애들끼리 같이 게임도 하고 좋아보였다.
평소에는 할일이 별로 없었는데
광렬이가 통기타를 하나 가지고 있어서 그거랑 노느라
승주도 옆에와서 같이 기타도 치고 노래도 하고
뭐 초보용 악보라서 겨우 칠 수는 있었는데
여기서 또 한번 기본기의 중요성을 느낄 수가 있었다.
나는 악보도 잘 볼 줄 모르는데
승주는 국악에서 가야금을 하다보니 악보가 무척 읽기 쉬웠나보다
거기에 기타 음도 알다보니
두개의 음을 같이 치는게 되더라고
무척이나 신기했다.

주법도 보더니 어떻게 치라고 가르쳐주고
그러다 가야금 레슨이 시작됐다 ㅋㅋㅋ
처음에는 음을 튕기는 것을 해야한다면서 튕기는 법을 알려줬는데
그것을 하는 손이 참 어색했다. 잘 안되는게..
원래 검지 외에 중지랑 약지는 다른 줄을 대고만 있어야하는데
자꾸 다른 줄도 튕기게 되었다. 쓸데없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대나?
어쨌거나 연습은 한참을 하는데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물집에 잡히고 순식간에 터져버렸다.
그랬더니 이제 좀 쉬라고 ㅡㅡ;
결국 나의 레슨은 그것으로 끝났다.
아마 다음 명절에 가면 또 배우게 될지도 ^^

요 몇년사이 갔던 명절중에서 그나마 할일이 있어서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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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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