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바쁘게 일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나수동 대리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깜짝 놀랐다.
회사가 끝나고 가기로 했다.

도착한게 밤 10시 30분쯤 되었으니 이른시각은 아니었는데
눈에는 마른 눈물자국이 남아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덤덤하게 나와 창인을 맞아 주었다.

향보다는 국화로 하고 절을 하게되니 참 어색하더군.
오는 도중 다른사람들에게 연락이 와서 다들 안에 있겠거니 했는데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앉아서 잠시 이야기를 좀 하다가 돌아왔는데

요즘들어 자주 느끼는 거지만
뉴스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한동안 무척이나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최근에서야 그것이 바로 주위에서 일어나고
내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게 참.

하루하루를 사는데 감사하기도 하지만
아직 못한게 많은데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라는 생각이 더욱 간절하다.

정말 끝이 다다름을 알아갈 때,
뒤돌아 본 내 삶이 후회가 없기를.
728x90
BLOG main image
"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카테고리

nobang이야기 (1933)
Life With Gopro (7)
Life With Mini (79)
Diary (971)
너 그거 아니(do you know) (162)
난 그래 (159)
Study (290)
속지말자 (10)
Project (34)
Poem (15)
Song (0)
Photo (113)
낙서장 (45)
일정 (0)
C.A.P.i (2)
PodCast (0)
nobang (27)
고한친구들 (4)
recieve (0)
History (0)
android_app (2)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