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넷째날

2014. 4. 26. 01:40
오늘이 마지막으로 놀 수 있는 날이다.
아침에 밥을 먹으러 갔더니 옆 테이블에 우리랑 같이 도착한 커플이 밥을 먹고 있어 인사를 했다. 아침엔 커피도 공짜라며 시켜먹으라고 친절한 조언을 하고 갔다.
밥을 먹고 나서 해변에서 사진 몇 잘 찍고 돌아와 스노클을 챙겨서 수영장으로 갔다.
산호가 많은 쪽으로 헤엄쳐가는데 물이 너무 낮아 결국 멈추어 걸어서 해쳐나와야 했다. 나오면서 이래저래 넘어지고 긁히고 ㅜㅜ
다시 길을 찾아 헤엄쳐 수영장으로 되돌아왔다. 소금물을 씻어낸 뒤 준비한 수경을 바꿔쓰고 수영장으로 들어가서 놀았다.
한참을 놀다 보니 아까 그 커플이 수영장 옆 바로 들어오는게 보였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좀 더 놀다 벤치로 가서 쉬고있는데 맥주한잔 하자며 불렀다.
남편은 선박관련회사에서 일하고 아내는 가이드라고 소개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 받았다.
스노클하고 나서 씻을 때 바다에 카약하는 커플이 지나갔는데 이 부부도 조금있다가 빌려서 할꺼라고 했다.
한참을 얘기하다가 헤어졌다 서로 방번호만 물어본 채...
한번 더 스노클링을 하기에는 좀 늦어서 방으로 왔는데 날이 다시 험해지기 시작하더니 비가내리기 시작했다.
스노클링을 하러 가기 전 물고기들을 찍어보겠다고 비닐봉지에 아이폰을 넣고 동영상촬영을 하다가 물이 들어갔다. 종료버튼이 안먹고 발열이 좀 있다가 방전된 후에 전원이 안들어온다 ㅠㅠ 집에 방수팩도 있는데 안챙겨왔기에...
저녁 먹으러 갈 때 전화를 해 봤는데 안받아서 그냥갔더니 먼저 먹고 있더군.
합석을 해서 밥을 같이 먹고 헤어진 뒤에 방으로 와서 짐을 싸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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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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