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의 토요일

2009. 7. 18. 23:30
원래는 창인을 만나기로 했었다.
오후에 녀석이 부천으로 오기로 했는데

1시쯤이었나? 전화가 왔다.
그때까지도 나는 누워서 채널을 돌리고 있었다.

저녁에 비도 올 것 같다고 하고, 바람도 많이 분다고 하길래
그냥 다음주에 볼까? 그랬더니 알았댄다

그래서 계속 하던 채널돌리기를 하다가
6시쯤 되어서야 기타를 들었다.
이것저것 연습 좀 하게.
지난주 영훈이한테 놀러갔을 때, 통기타를 쳐봤는데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았었다.
그래서 연습을 다시

그러다 종진이에게 연락이 왔다. 뭐하냐고
그래서 보기로 했다. 저녁이라도 사 주려고
유리분식에 가서 먹으려고 하는데 내가 현금이 없는것이었다.
그래서 종진이가 사기로 하고
나는 동동주에 파전을 사기로 했다.

인정이도 도중에 와서
밥을 일단 잘 먹고
지지미에 가서 술을 시켜먹으면서 이야기를 했다.

종진이가 요새 고민이 많아서 들어주기도 하고
뭐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했다.

종진이가 말하기를 "너는 술을 좀 먹어야 돼"
그래야 역사가 생긴다나?
그게 내가 술을 먹지 않는 이유다!!

어무튼 거기서 먹다 시간이 11시쯤 되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때도 배가 안꺼져서 또 걸어왔다.

요새 걸어다닌 거리가 좀 길어졌다.
배가 잘 안꺼져서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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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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