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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는 날

2013. 11. 9. 01:13
어디보자 ...
2005년부터 살았으니 한 8년정도 살았구나.
처음엔 작은누나와 살다가 2008년에 잠깐 나갔다오고 나서
지금까지
집이란 그저 잠자는 곳이라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내집이라는 쉼터가 있어 마음은 늘 든든했다.
누구 눈치 볼 것도 없고 타의로 집을 나가야하는 경우도 없고
뉴스에서 나오는 부동산 얘기에서 자유로와서 좋았다.
새로운 집으로 가면서 보니 참 집을 어지럽게 쓴 것 같고
제대로 청소도 안해서 좀 미안하다
큰 불만없이 지내다 작년에 차를 사면서 고민에 빠졌다.
주차공간의 부족인데 그러다 더 큰집으로 가기로하고 진행하고나니 이사하기로 결정(계약)하니까 잔금이 모자르다 ㅠㅠ
회사에서의 대출이 나왔으면 딱이었는뎅... 결국 모자란 돈은 차를 팔아서 메꿔야만 했다.
애초에 주차때문에 이사를 생각했는데
이사하려니 차를 팔아야했다는...
어쨌거나 앞으로 잘 살면 되겠지
이제 눈을 감았다 뜨면 이삿짐센터 사람들이 올 것이고 그들차에 내 몸을 싣고 새 집으로 가겠지
그래도 송내집 너에게 참 고맙다
이 말은 남기고 갈께 ㅎ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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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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