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2010. 12. 13.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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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알지 못하는 두 사람이 만나면 어떻게 할까?

난 단 둘이라는 환경에 그리 익숙하지 않다.
혼자이거나 여럿이거나

무슨말을 해야하는지
어떤 주제를 가져야 할지
뭘 물어보고 답을 해야하는지.

난 온통 내 머리속에 있는 것만 이야기하는 것 같다.
아니면 듣던가.
결국 겉도는 이야기라는 결론에 도달하면
글쎄... 그때부터는 시간이 지루해지겠지?


서로 잘 알지 못하기에
계속되는 탐색이 난 그리 유쾌하지 않다.

뭘 좋아하는지. 뭘 했는지.
이건 어떻게 생각하고 저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 생각과 맞춰보고 얼마나 다른지

겨우 몇 번의 속내를 감춘 대화속에서 난 무엇을 찾아야 하는 것인지
절박함을 부르짖으며 너라도 내 곁에 있어야 한다고 해야하는 것인지
나만한 사람 없다고 자만하며 상대가 넘어오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눈에 띄인이상 내것으로 만들고 보자고 해야 하는 것인지

도대체 누굴 기대하고 있는것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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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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