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the Tuscan Sun

2009. 10. 16. 00:05
이거 자막을 넣는다는게 빼먹고 안넣어서 자막없이 본 영화다.
근데 영어로 나와도 알아듣기 힘든판에 이탈리아어가 나오니 이건 뭐 해석도 안되고

어쨌거나
시련의 상처를 안고 이탈리아로 떠난 프란시스
그곳에서 갑자기 정착하기로 마음을 먹다.
(처음에 집값의 두배를 주겠다며 먼저 와 있던 사람들을 돌려보내고
 안판다는 듯이 뭐라고 하는 할머니.
 어쩔 수 없이 뒤돌아 가는데 지나가는 비둘기가 싼 똥에 얼굴을 맞은 프란시스
 그러자 승낙을 한 듯한.)
어쨌거나 어렵게 집을 사고 사람들이 도와줘서 집도 수리하고
그녀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곳에서 사랑도 찾는가 싶었는데
또다른 상처를 안고 되돌아 오고

그녀의 한 친구는 이탈리아에 와서 출산을 하고 같이 살게 된다.

폴란드인 청년과 이탈리아인 처녀가 사랑에 빠지는데
부모는 그가 이탈리아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중에 그에게 가족이 되겠다고 하여 부모를 설득하는데 성공하고

뭐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생기는데

마지막에
그녀가 찾는 것은 모두 그녀 주위에 있었다.
연인과의 사랑, 부모 자식과의 사랑..

꼭 그것을 본인이 소유하지 않아도 같이 느끼게 되는 경지(?)에 이른다.
그러면서 해피엔딩을 암시하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내게 없는것. 하지만 굳이 찾지않아도 주변에는 늘 있다.
닭살커플들. 뛰노는 아이들. 성공한 사람들.
그들을 바라보며 행복을 느끼면 되는거 아닌가?

내게도 그런 기회가 온다면 좋을 것이고
오지 않는다고 하여도 나쁠것이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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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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