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ame is Khan.

2010. 11. 29. 00:35
칸이라는 인도 사람이 있다. 그냥 칸이 아니라 콧소리를 넣어서 크안. 이런식으로 말해야 한단다.

자폐증인지 비슷한 증상인지 아무튼 그런 신드롬을 앓고 있다.
그런 그가 미국으로 넘어가서 일을 하면서 사랑하는 만디라라는 여인을 만나고 결혼해서 스캇이라는 아들과 행복한 삶을 사는 가운데 911이라는 참사가 발생하면서 미국사회에서 그의 종교와 그쪽 사람들을 곱게 보지 않는 분위기에서 아들을 읽는다.
깊은 슬픔에 빠진 만다라의 말에 따라 미국 대통령을 만나러 가면서 겪게되는 여러가지 일들을 보여준다.

---- 여기 까지가 줄거리를 이야기 한 것이고 이 이상은 결말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니
영화를 볼 사람들은 여기까지만 읽을 것.

세상에는 착한사람과 나쁜사람 두 종류가 있다.
인종도 종교도 그 어떤것으로도 판단하지 말고 오직 행동으로 판단하라고 한다는 그의 믿음.
그래서인지 911이후 native american의 무슬림에 대한 반감을 이해하지 못한다.
(내 환경에 비춰보면
오직 실력으로만 판단하라는 믿음아래에서 분위기를 맞추라는 보이지 않는 억압을 이해하지 못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회와 타협하고 불합리한 상황에서도 불안에 떨며 아무말도 하지못한다.
(나 역시 마음속으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어느새 상당부분 적응이 되었다.)
어쩌면 그가 앓고 있는 병 덕분인지 그는 행동을 그대로 밀고 나간다. 누가 뭐라 해도.
(난 아직 그런 용기는 없나보다.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면서도 조금씩 말을 듣는 것 보면)

그러다 대통령을 가까이서 마주칠 기회가 찾아오고 그는 크게 소리쳐 이야기한다.
"I'm not a terrorist"(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라고)
그 얼마나 외치고 싶었던 말인가? 단지 위협을 가했던 알카에다와 같은 종족이라는 이유로 아이를 잃게되고 직장도 잃고.
오랜시간 대통령의 루트를 쫓아다니며 말하고 싶었던 것은 단지 그저 선량한 사람이라고 그러니 그들과 구별 좀 하라고
(나 역시 그저 일을 하고 싶을 뿐 니들 비위나 맞추고 싶지는 않다고)
그렇게 외치는 도중에 누군가 말을 잘못들어서 'not'을 빼고 듣고 놀라 소리쳐 그는 체포되고 고문에 협박에 시달리지만 그는 자기가 아닌것을 어찌 맞다고 하는지 그저  사실대로만 이야기 한다.

한 기자가 그가 소리치는 모습을 확인해보고 조사에 들어간다.(해커의 도움도 받지만)
어쩄거나 그가 찾아간 다른 기자에 의해 그의 소식이 크게 보도되고 무죄가 밝혀져 그는 풀려난다.
(극소소의 제대로 된 사람들 : a few goo man 이 있어서 그가 나올 수 있었던 것 처럼 내 주위에도 그런 사람들이 보였으면...)

풀려날 때, 그는 만디라를 만날 기회가 있었으나 아직 대통령을 못만났으므로 다음을 기약한다.
그러다 허리케인에 많은 도시들이 물에 잠기는데
언젠가 다리를 다친 아이를 도와줘서 그 집에서 식사와 샤워 등 아주 작은 일이지만 따듯한 대접을 받은 그는 소식을 보고(TV로) 그곳으로 간다.
다행이 교회에 모여있는 사람들과 최대한 힘을 합쳐 재난에 대항해 보지만 부족함을 느끼는 가운데 그에게 감동한 많은 사람들이 기자들과 함께 마을에 구호품을 가지고 온다.
재난을 극복하는 과정이 알려지고 일이 마무리 되어갈 즈음 그는 과격단체의 일원에게 상해를 입는다.
응급한 상황에서 겨우 구해진 뒤에 그가 행한 곳은 대통령의 연설장
새 대통령이 취입하고 첫 연설을 하기로한 고장이 바로 그 수해가 일어난 곳이어서 대통령을 볼 기회를 놓칠 수 없어 그는 연설장으로 향하는데 마침 연설이 끝나고 일정에 따라 대통령이 이동하는데 거기서 차가 멈추고 걸어나온 대통령(오바마처럼 보임)이 그를 앞으로 나오라하여 인사를 하고 하고 싶은말을 하라고 한다.
보통이라면 무척 많은 말 또는 입에 발린말(?)을 할텐데 그가 하는 말은 역시나
I'm not a terrorist. 다. 
(내가 그저 하고 싶은 말은 '개발을 하고 싶다.'라는 것이다.  짧고 단정(?)한 머리 모양에 정장을 입고 시키면 다하고 일찍나오고 늦게 퇴근하고 이런거 말고 집중할 시간을 주고 충분히 공부할 시간을 주고 적정한 일정에 적정한 서포트 쓸데없고 소모적인 토달기는 그만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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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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