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stin Hoffman, Emma Thompson 영화를 볼 때,
어떤 영화인지도 중요하지만
어떤 상황에 어떤 느낌일 때 영화를 접하는지가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 영화역시 그 시기에 적절히 맞아 떨어진 영화중의 하나이다.

요새는 왠지 연애를 하고 싶다는 느낌이랄까?


Harvey는 미국에서 광고배경음을 만드는 사람이다.
그는 광고 음악을 만들어 Demon를 만들고 마무리 작업을 하지 못한채로
딸 결혼식에 참석하러 떠나고 완성하고 싶은마음에 바로 오겠노라고 하지만
직장동료는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제는 젊은애들과 함께하겠노라고
지금 만든 Demo가 그의 마지막 기회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Harvey가 공항에 도착해서 나가는 길에 설문을 하고 있는 Kate와 맞닥뜨리는데
설문을 피하고 그냥 가 버린다.

웨딩 전날 Party에 간 Harvey는
이혼한 그의 부인과 새남편, 딸과 사위가될 사람들의 친근한 모습에 혼자라는 느낌을 받고
 일찍 호텔로 돌아온다

공항안에서 일을 하는 Kate는 혼자살고 있는데
근처에 사는 그녀의 어머니는 옆집사람이 의심스러워 계속 Kate에게 전화를 건다.
직장동료의 소개로 한 사람을 만나지만 그와 어울리지 못하고 자리를 뜨게 된다.

호텔에 도착하는 Harvey,
그가 내린 택시를 바로 잡아 타고 집으로 가는 Kate.

여기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진행될 것이라는 복선(?)

딸의 결혼식에서는 그녀의 새아빠가 손을 잡고 들어가고
웨딩이 끝나고 공항으로 가는길이 막혀 비행기를 놓치고
직장에서는 더이상 필요없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실망감에 Bar에 들러 술도 몇 잔 하고 Kate를 발견하고 어제일을 기억해 낸다.
그리고는 미안하다는 말로 말을 건다.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둘의 이야기.

어찌보면 무모하리만큼 잔잔하게 저돌적인 Harvey
그는 정말 알지도 못하는 Kate를 졸졸 쫓아다닌다는 느낌이 들만큼 함께 있고 싶어하고
Kate도 한편으로는 황당해 하면서도 그와 함께 다닌다.

몇가지 사건으로 둘이 더욱 친밀해 지고,
 또 다른 사건으로 둘은 멀어지고,
 그러다 결국 Harvey가 찾아감으로 해결된다는 이야기 전개?
또, 딸결혼식의 피로연에 갈 때,
Kate의 옷을 사주며 골라주는 장면
그런 몇가지는 좀 식상한 전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외롭다고 느끼는 사람이 자신과 잘 통하는 사람을 찾고
또 주저하지 않고 밀고나가 끝내 함께한다는

나도 그렇다.
언제라도 내게도 그런 기회가 온다면
 Last chance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하지만 급하지 않게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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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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