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마트에서 놀기

2019. 5. 26. 13:30

솜이는 오랜만에 마트에 갔어요

마트는 정말 재밌는 곳이에요

먹을 것도 많고 장난감도 많고 사람들도 많아요

그리고 가장 좋은것은 방방과 공놀이를 하는 놀이터가 있는것이에요

들어가자마다 신발을 벗고 방방으로 뛰어 갔어요

네살 솜이때에는 언니 오빠들이 옆에서 뛰면 잘 넘어졌는데

이제는 넘어지지 않고 솜이도 방방 뛰어요

그런데 솜이와 키가 비슷친 여자아이가 "너 몇살이니?"라고 물어봤어요

솜이는 "여섯 살"이라고 대답했어요

그러자 "나도 여섯살인데"하며 우리는 금새 친구가 됐어요

손을 잡고 뛰다가 나와서 아빠한테 갔어요

"아빠 얘도 여섯 살이래요" 솜이가 말했어요

친구도 창문 너머에 있는 사람에게 "엄마 얘도 여섯 살이래요"라고 크게 여러번 말했어요

이리 저리 뛰어다니다 자동차에 앉아서 부릉부릉 하며 앞에 있는 핸들도 이리저리 돌려보고

공놀이 하는데로 미끄럼 타고 내려가서 공도 막 던지며 놀았어요

어? 그런데 친구가 갑자기 없어졌어요. 나는 갑자기 속상해져서 아빠한테 갔어요

"아빠 친구가 없어져서 심심해요"라고 말했어요

아빠는 뛰어 다니느라 빨갛게 달아오른 내 볼을 보고 물한잔 하라며 물을 줬어요

벌컥벌컥 마시고 땀을 닦고 보니 어느새 친구가 옆에 있었어요

친구도 물을 먹고 왔나봐요. 우리는 또다시 뛰어놀았어요

그러다 다시 친구가 없어졌어요. 방방을 뛰며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솜이야 솜이야"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솜이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친구가 입구에서 솜이를 부르는 것을 보았어요

친구가 간다며 솜이에게 손을 흔들었어요

솜이도 방방 뛰며 손을 흔들어 인사했어요. "우리 저녁먹고 보자~"

조금뒤에 솜이도 저녁먹으러 갔어요. (그리고는 집으로 왔어요)

아빠가 "오늘 재밌었어?" 하고 물어봐서 "네~"하고 대답했어요.

"친구 이름이 뭐였어?"라고 물어봤는데 친구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다음번엔 꼭 이름을 물어보고 기억해야겠어요

"친구야 재밌었어 다음에 보면 꼭 이름을 물어볼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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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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