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12월 12일 인철이 결혼식

nobang 2009. 12. 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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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7시에 도착해서 자기전 알람을 맞추고
혹시나 못일어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며 잠이 들었다.

다행이도 10시경에 일어났다.
결혼식이 1시라는 얘기를 듣고 2시간 가까이 꾸물꾸물대다가 겨우 나왔다.
엄마랑 같이 택시를 타고 식장앞에 내려서 올라갔다.
친구분들을 찾으시더니 나를 놔두고 가셨다.

제일 먼저 찾은것은 영빈이다.
종만이가 원래 사회를 보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행방이 묘연해서
부랴부랴 영빈이가 하게 되었다.

그 뒤로 애들이 하나 둘씩 도착하기 시작했다.

애들의 어제이야기만 들어도 무척이나 재미있다.
술을 7시까지 먹었다느니, 이곳저곳 헤메었다느니 하는

식은 잘 끝났고 뒤풀이(?)

전에 종필이가 했던 상동 호수공원 그곳으로 갔다.
제수씨 친구들도 와서 30여명 가까이가 빙~ 둘러싸고
모은 돈봉투를 놓고
누군가의 허리에서 나온 허리띠로 신랑 인철이의 다리를 묶고
돗자리 위에 눕힌 뒤, 발만 들어서 맥주를 부었다.
발이 촉촉히 젖기도 했지만 발을 타고 술이 엉덩이까지 들어갔다 ㅋㅋ
애딜이 이곳 저곳에서 장비(?)를 준비해 왔더군

그 많은 애들이 쭉~ 발바악을 치는데
재수씨에게 노래를 시켰으나 분위기기 살지않아
그대로 인철이가 끝까지 맞았다.

마지막 뜀발질로 국태와 뛰었는데
잘 뛰더군 ^^;

그것으로 끝냈다. 애들도 그길로 내려가고
다음은 태훈이의 통영에서 하는 결혼식이 기다린다나?
ㅋㅋㅋ
아무튼 다음결혼식도 조~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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