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이 출산 전에 마지막으로 비긴어게인(Begin Again)을 보고

4년만인가...

한번 보러간다 간다 하면서도 처리할 일들이 있어서 쉬는 날마다 못가다가

맘먹고 첫상영하는걸로 봤다.


내용이야 뭐...

느낌은 '26년'을 봤을 때와 비슷했다.

택시 드라이버 관점에서는

의도 하지 않을 일에 휘말려 사건의 중심에 있다가 마지막에 정체성을 찾게 되는 이야기인데


배우들의 생활연기라고 해야하나 자연스럽고 친근한 장면들이 무척 좋았다.


영화를 보면서 몇 몇 장면에서는 울컥하면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는데

그 첫번쨰는 전남도청으로 처음 택시를 몰고 들어가는 장면이었다.

앞으로 닥치게 될 일들을 모른채 들어가는 사람들과 이미 내용을 어느정도 아는 관객

기자가 왔다면서 반겨주며 주먹밥을 나눠주는 모습...


정말 그 택시운전사가 아니었다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 날의 일이 깡패, 북한 등의 소행이고 군부대가 잘 막았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다.


촛불집회 때 나이 지긋한 분들도 많이 나온걸 보면

그 택시운전사 같은 분들이 여전히 많은 것 같아 다행이다.


정말 안타까운것은 날씨 좋은 5월.

광주는 제사가 유독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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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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