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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매너

2017. 1. 27. 00:55
간만에 세차하러 나가서 거품내고 고압수로 뿌리고 나자... 비.가.온.다
더이상 해 봤자라서 왁싱을 포기하고 바로 왔다.

연휴 전이라 그런지 지하주차장에 평소보다 차가 많았다.

다른때는 보통 지하 2층에는 40여대 공간에 여유개 10~15대는 있었는데 오늘은 다른동의 차들도 왔는지 빈자리가 안보였다.

비도 맞아서 물이라도 좀 털어낼 공간을 찾아 나도 통로를 타고 옆동까지 다녀왔다.
원래 대던 자리보다 한칸 더 안쪽에 자리가 있어서 여러번 앞뒤로 왔다갔다하면서 겨우 주차를 했다.

빗물을 좀 닦아내려고 트랑크를 열어 수건을 꺼내는데 차가 한데 통로를 타고 오더니
지하 2층에서 1층 내려오는 곳 꺽어지는데 구석탱이에 차를 대고 누군가 나왔다.
저런데 차가 있으면 들어오거나 나갈때 신경이 쓰여서
'저기요 그자리 대면 안될 것 같은데요' 했더니 '그럼 자리가 없는데 어떻해요'라며 퉁명스런 대답이 돌아왔다.

그말에 뒤돌아서 내차로 오는데 더 안쪽에 3군데나 주차할 곳이 있었다.
'여기에 자리 있는데요?' 라고 말해줬더니 '내가 알아서 할께요'하면서 그냥 가버린다.
뭔가 궁시렁 거리는 소리와 함께...

거기에서 접촉사고 나면 누가 손해인데... 참.
틀린것을 말해줘도 안듣는 것 이전에 그런곳에 대면 안된다는 매너는 없는걸까?
(지상 주차장에도 공간이 있었음.)

이전에 휴게소 들렀을 때,
주차공간 사이에 사람들 다니라고 횡단보도를 그어놓은곳이 있는데
내 앞으로 차가 한대 들어오더니 횡단보도 위에 딱 댄다.
그리고는 바로 내림.
갑자기 욱하는 마음에 '여기 대면 안돼죠' 했더니
'어버버 공간이 어쩌고' 하면서 자리를 피하던...

또 한번은 역앞에 신호를 기다리는데
횡단보도 위에 차가 시동이 걸린상태로 차주인은 없었다.
또 욱하는 마음에 동영상 촬영을 했다.
한 1분여 찍고있자 누군가 왔는데 조수석으로 타고는 또 미동이 없다.
그래서 창문을 똑똑 두드린 뒤. '여기 세우면 안돼죠'라고 했더니 '...' 대답이 없다.

횡단보도에 주차.
인도위에 주차.
사고 위험이 높은곳에 주차.
등은 좀 피하자...

지삐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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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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