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웠던 게 혼란이 온다.

을자조약을 단지 불평등 조약으로 배웠다.
어제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을사늑약'이라고 한다고
조약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배운 국사책에는 '늑약'이라는 단어가 없었다.
어제야 비로소 을사조약(X), 을사늑약(O)라고 내 머리속 개념을 정정할 수 있었다.


얼마전 돌잔치를 했다.
'돐'이르는 단어가 '돌'로 써도 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난 되도록이면 '돐'이라고 썼는데
아내가 핀잔을 줬다.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때 맞춤법 중에서
'~읍니다'와 '~습니다'가 나뉘었다.

어른들이 '습니다'로 써야하는데도 '읍니다'라고 쓸 때 속으로 비웃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갑자기 궁금해 졌다.
자유 민주주의라는 말도
민주주의면 민주주의지 여기에 왜 '지유'라는 말이 붙는지 모르겠다.

앞에 붙은 '자유'는 아무 의미 없이 해석됐다.


하지만 자유주의 + 민주주의로 엄청난 의미가 숨어있었다.
민주주의는 의사결정을 다수결에 의해 하는 것인데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자유주의의 개념인 '신념의 자유, 의견의 자유, 토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출판의 자유, 결사의 자유, 집회의 자유, 청원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이었구만

[위키 참조]

오늘 이렇게 자유 민주주의라는 단어의 개념을 좀 더 확실히 알게됐다.
자유민주주의의 '자유'는 free가 아니라 liberal이라는 것을

(위키를 좀 더 찾아 봐야지 ㅋ)


근데...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맞는데 자유주의는 좀 덜 들어가 있는것 같지 않나?
토론은? 집회는? 결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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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차를 샀었다.
2년 무이자 할부.... 그게 회사를 다녀야 하는 이유가 됐었다.
쓸 수 있는 돈에 제약이 생겼었다.

집을 사게 됐다. 당시 좀 무리를 해서

그때도 전세가 없어서 '이 가격이면 사도 되겠네' 하고 좀 무리를 했다.
돈이 좀 모자랐다. 차를 팔았다.

이전 차 할부값의 3배가 집때문에 나갔다. 원금 + 이자.
전세를 줬다. 집값의 70%. 집 담보 대출은 전세값으로 전환되었고

아파트에 나가는 지출은 재산세만 남았다.(전세에 대한 장기충당금도 있었다)

'내년부터 대출조건이 까다로워 진다'라는 소식을 듣고 생각해보니
혹시나 아파트가격이 떨어져버리면 전세금만큼의 대출을 못받기 때문에 전세금이 대출금보다 크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빚쟁이가 된다.
언젠가 한 번은 떨어지는데 그 폭탄돌리기 게임에서 빠지고 싶었다.

결론은 빚내서 집샀다가 대출 및 이자가 겁이나고 현금을 보유하는게 제일인 것 같다였다

집은 잠을 자는 곳이다.
편하게 쉴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전에 빚이 없어야 마음이 편하다는 것.
매달 갚아야 할 돈이 있다는 것과 당장 일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스트레스였다.

그리고꼭 아파트가 아니어도 사는데 지장은 없다는 것.


이제 재정이 곧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서면
이자만큼의 여유가 생긴다.
부동산 상황을 관망할 수 있다.


지금 사는 집은 좀 좁다. 넓은데로 가고 싶기도 하지만 아파트 갈 만한 자금은 없다.
최대한 여기서 살면서 돈을 불리는 수 밖에...


목표는 지금보다 더 넓은 집에 빚없이 가는 것이다.
난 아파트가 아니어도 되는데...


ps. 하지만 한편에는 이런 생각도 든다.
집값이 너무 비싸서 우리나라에 살 수 사람이 없다면?
아마 중국인들이 사겠지
그러면 집값이 떨어질 일은 없지 않을까?
오히려 매물의 품귀현상으로 더 오를 수도 있고
그들에 의해 월세가 주를 이루고 가격도 상승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뭐 어쨌거나 한동안은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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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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