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웠던 게 혼란이 온다.

을자조약을 단지 불평등 조약으로 배웠다.
어제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을사늑약'이라고 한다고
조약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배운 국사책에는 '늑약'이라는 단어가 없었다.
어제야 비로소 을사조약(X), 을사늑약(O)라고 내 머리속 개념을 정정할 수 있었다.


얼마전 돌잔치를 했다.
'돐'이르는 단어가 '돌'로 써도 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난 되도록이면 '돐'이라고 썼는데
아내가 핀잔을 줬다.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때 맞춤법 중에서
'~읍니다'와 '~습니다'가 나뉘었다.

어른들이 '습니다'로 써야하는데도 '읍니다'라고 쓸 때 속으로 비웃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갑자기 궁금해 졌다.
자유 민주주의라는 말도
민주주의면 민주주의지 여기에 왜 '지유'라는 말이 붙는지 모르겠다.

앞에 붙은 '자유'는 아무 의미 없이 해석됐다.


하지만 자유주의 + 민주주의로 엄청난 의미가 숨어있었다.
민주주의는 의사결정을 다수결에 의해 하는 것인데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자유주의의 개념인 '신념의 자유, 의견의 자유, 토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출판의 자유, 결사의 자유, 집회의 자유, 청원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이었구만

[위키 참조]

오늘 이렇게 자유 민주주의라는 단어의 개념을 좀 더 확실히 알게됐다.
자유민주주의의 '자유'는 free가 아니라 liberal이라는 것을

(위키를 좀 더 찾아 봐야지 ㅋ)


근데...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맞는데 자유주의는 좀 덜 들어가 있는것 같지 않나?
토론은? 집회는? 결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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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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