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옴니아 2를 96만원에 샀다. 

당시 아이폰의 출시가 계속 연기되면서 '다음달폰'이라며 언제 출시될 지 모르는 가운데

'전지전능'이라며 옴니아2를 광고해대기 시작했고 

'멜론 평생 무료'라는 말에 '80까지 쓰지 뭐' 하며 구매에 작은 영향을 끼쳤다.


당시 생각으로 월 5천원 = 년 6만원 => 15년사용 = 본전 이니까 손해보지는 않겠군 했다.


평생무료는 '멜론 프리 티켓 공동 프로모션'으로 매달 무료티켓을 발급받아 1달동안 멜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인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옴니아를 이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사용하는 폰의 USIM을 옴니아에 끼우고 인증을 받은 뒤 다시 사용하는 폰에 끼면

인증을 받았으므로 1달동안은 폰에 상관없이 멜론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8월부터 바뀐다고 한다. 


멜론 사이트의 프리티켓관련 질문의 최종 수정일이 모두 2014.06.17일 이후가 되어버리면서 


아래 문구가 추가되었다.

멜론 프리티켓 공동프로모션은 휴대폰 1대당 1명의 고객만 이용 가능합니다.





아시아 경제 2013.05.14 11:40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51315071060299


로엔 관계자는 "6월 이후 멜론폰 평생무료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변경된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라면서 "현재 서비스 폐지나 대체는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지분매각과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으며, 멜론폰 서비스는 이와 별개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솔직히 억울하다.

삼성한테 눈탱이 맞아서 호갱인증한 결과물 옴레기의 가장 큰 위안은 멜론이었다.

매달 USIM을 교체해서 인증받아야하는 번거로움에도 듣고 싶은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버튼도 안눌러지고 충전도 제대로 되지 않는 옴니아를 보유만 해야된다는 것인가? 


이전 017에서 커플요금제 쓰던 사람들 어떻게 되었나 갑자기 궁금해지네...

그냥 쓰는거 계속 쓰면 안되냐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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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1. 10년 뒤 박물관에서

"여러분 2009년에 판매된 옴니아라는 전화입니다.

이것으로 멜론을 들려드리겠습니다." 하며 티켓을 받아 음악을 재생시켜주는 놀라운 전지전능을 보여준다.


상상2. 멜론의 DRM방식이 바뀌어 기존 옴니아에서는 음악재생이 불가능해지면서 옴니아에 설치하는 멜론앱 개발. 그러나 앱용량이 커서 설치 및 재생이 어려워지고  삼성과 멜론에 집단소송이 걸림. 평균나이 계산하여 해당 기간동안의 사용예상금액을 배상 또는 다른 형태의 프리티켓 프로모션제공


상상3. 옴니아를 해킹 및 튜닝하여 음원 재생서버로 사용

 이 해커들이 옴니아에서 스트리밍되는 음원을 다른기기에서 재생할 수 있는 오픈API로 제공하자 이것을 이용한 앱들이 개발되면서 멜론 사이트 트래픽 폭주. 헤비유저를 찾아 소송 그러나 멜론에 스트리밍 요청하는 단말기는 옴니아이므로 무죄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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