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뺏기

2011. 1. 3. 00:11
시간이 누구에게나 똑같다고 생각하나?

같은시간은 절대 존재할 수 없다.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재는 시계와 완전히 똑같은 시계가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뭐 과학적으로 얘기하자는 건 아니고 

예를 들어
100미터를 가는데 두 사람이 같은 시간에 갈 수 있을까?
사소한 일 하나하나가 만들어 내는 시간의 차이에서 좀 더 편하고 불편하고가 갈린다.

또 다른 예로는
1억짜리 차가 있고 현금이 있다면 바로 살 수 있겠지만
없다면 1억을 벌어야 소유할 수 있다. 즉, 1억을 지불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뺏기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배운다는 것은 알 때까지 시간을 뺏기고
또, 익숙해질 때까지 또 시간을 뺐긴다.
그 빼앗은 시간만큼의 이득을 뺏도록 만든 장본인이 많은부분 취하게 된다.

이것을 예로들면
100원짜리 오락이 있고 그것을 잘 하고 싶은면
반복해서 100원을 투자하고 시간을 뺏겨가면서 익숙해질 때까지 오락을 하겠지
그 반복 투자된 100원은 오락기를 가진사람과 그 오락기를 판사람... 끝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만든사람까지

결국 많은 사람의 시간을 빼앗을 수 있는 무언가를 디자인하면 그것을 익숙하게 되는 기간만큼 이득을 보게 된다. 이것이 특허, 저작권 등이 될 수도 있고 유통구조가 될 수도 있고

아무튼 다른사람의 시간을 많이 빼앗을 수 있는 사람들이 더 풍요롭게 산다.
특히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렇고 자본을 가진 사람들이 그 위치에 쉽게 간다.
물건이던 방법이든 자본으로 만들어진 구조이므로 시간을 앞당길 수 있는 것이 자본이다.

잠자는 동안에도 불어나는 자산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그 시간뺏기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단지 덜 필사적이겠지

우리생에 긴 시간에서 시간을 가장많이 뺏기는것은 잠이고
그 다음은 일? 사랑?

많은 시간을 뺏기는 것에 좋은 의미만 둘 수 있다면
인생은 성공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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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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