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간 주말마다 감기로
근처 마트 외에는 나가지 않고 있다가

닭갈비 먹으러 춘천에 다녀왔다.

산토리니 가서 커피도 한잔 하고
산토리니는 커피맛이나 가격은 그닥인데
그나마 뒤 뜰이 있어 애들이 뛰어다닐 수 있어 좋다

어쨌거나 4시쯤 집으로 출발.

차가 그렇게 막히지는 않았는데
차 유리에 김이 자꾸 서렸다.

가는길에는 히터를 좀 올려서 말렸는데
오는길에는 졸릴 것 같아 순환으로 바꿨다.

그래도 김이 서리고
창문을 내렸다 올리자 깔끔하게 물이되어 해결이 됐다.

그것도 몇번... 차가 멈췄을 떄는 내렸다 올리면 됐는데
일단 운행을 하면...

사건은 지금부터(정확히 내가 왜 그랬는지는 기억이 안남)

회전구간에 들어서는데 양쪽 창문은 김서림으로 은색이었다.
나는 진입한 탄력이 있어 앞차가 가까워 오자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왼쪽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해서 앞지르려고 했는데

갑자기 흐릿한 창너머 사이드미러를 통해 뒤에 흰색차가 보였다.

순간 당황했는지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렸고 커브에서 오른쪽 벽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찰나이긴 했지만 방향이 바뀐 차가 벽쪽으로 가는 순간이 슬로우비디오 같았다)

다시 핸들을 돌렸다.

다행이도 원래차선 안에서 차가 제어가 되어서 회전구간을 무사히 통과했다.

급브레이크 밟은것도 아니고 그냥 핸들로만 한번 흔들린 정도이기는 한데

졸지는 않은 것 같은데 그때 별 생각은 없었고

지금 생각하면 벽을 박았거나 넘어갔으면 추락이라 무척이나 오싹하다.

나중에 휴게소에서 윤철이도 그때 왜그랬냐고. 졸음운전 한 줄 알았다고

무사히 집에 도착했는데
그 상황이 자꾸 생각난다. 아찔하다.

안티포그제품, 껌, 커피는 꼭 챙겨야겠다.
(30km남겨두고 맥도날드 커피를 마셨더니.... 잠이 안와서 3시까지 뜬 눈으로 있었던 것만 뺴고)


조심 또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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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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