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린 날.

2005. 12. 5. 01:09

아마 눈을 처음부터 맞고 있었다면,

아마 널 만나러 갔을거야.


눈이 온다는것만으로도 널 만나고 싶은데

함께 맞고 싶은데


아마 눈을 처음부터 맞았다면

아무 이유없이 너에게 향하는 차안이었을지 몰라


너의 모습을 기억에서 지우려고 하는데

하얀눈이 그런 내 생각을 지워버릴 것 같았거든.


아마 눈을 처음부터 맞았다면

네게 전화를 했을지도 몰라


매번 특별한 일이 있을때면

불현듯 전화하곤 했으니 이번에도 예외는 될 수 없었겠지


아마 눈을 처음으로 맞았다면

난 두려워하지 않았을 지도 몰라


아마 두려워 하지 않았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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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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