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전날

2009. 8. 6. 23:30
퇴근을 득수네로 하는데
원래 계획은 칼퇴해서 만나서 저녁도 같이먹고 하려고 했었는데
일이 제대로 안끝나서 좀 늦게까지 했다.

분명히 정수에게는 늦으니 먼저 먹으라고 했는데...

어쨌더나 8시30분차를 타고 안산에 가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다행이 우산을 챙겨서 별 걱정은 안됐지만
어디서 내려야하는지 잘 몰라서...
내린곳은 원래 목적지보다 조금 일찍 내린 것 같았는데
다행이도 득수가 제대로 찾아와서 집으로 갔다.

다들 늦은 저녁을 먹고 있었다.
밥을 먹은 상태라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그래도 좀 거들었다 ^^

밥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득수는 전날부터 무리해서 피곤했는지
도중에 잠이 들었다.

다들 가고 나도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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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데~

2009. 8. 5. 23:45
요새 왠지 피곤하다.
잠을 깊게 못자는건지...
출퇴근 버스에서도 쉽게 잠이 들지 않고
또 금방깨고...
그래서인지 오전에 좀 졸고 ㅋㅋㅋ

아직 일이 좀 있어서 야근을 좀 하려고 하는데
피곤해서인지 졸리고 집중도 안되고 해서
내일 해야할 일들을 정리하고서는 퇴근.

몸이 허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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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제출.

2009. 8. 4. 00:00
오늘 사직서를 냈다.

퇴직일은 아마 9월 초쯤이 될 것이고,

원래는 출력만 해놓고 여유를 두고 작성하려고 했는데
부장님이 오늘 갑자기 들어온다고 해서

- 사진서 1부,
- 인수인계서 1부
- Email계정 삭제 신청서 1부
- 장비 반품 확인서 1부

사실 뭐 그리 적을 것들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제 정말 그만둔다는게 실감이 조금 간다.

이제 막 사람들과 좀 정이들어가는 듯 한데 말이다.

뭐 늘 새로운 도전인가?
기회가 주어질 때 잡아야 하는것인가?

어떤일을 하게될지
난 늘 정보가 부족하다.
(사실 별로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닥치면 그래도 부딪혀 볼 뿐)

어쨌거나 재밌으면 좋겠다.

지금 회사와는 참 좋은인연들을 많이 만들었는데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었고
그것에 많이 고마움을 느낀다.

우연찮게 연봉협상과 맞물려 회사를 그만두게 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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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dge of heaven

2009. 8. 2. 19:43
이 영화를 보고 '메밀 꽃 필 무렵'이 생각 났다.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복선과
인물들 사이에 나타나는 갈등의 해결앞에 벌어지는 사건에서 느끼는 안타까움.

시작은 한 중년이상의 아저씨로부터 시작된다.
이 사람은 한 직업여성인 예테르를 찾았다가 그녀가 터키인이라는 것을 알게되자
더욱 그녀를 가깝게 느끼고 그녀를 집으로 데리고 오게 된다.

아저씨의 아들인 네자르는 독일의 한 대학에서 언어학을 가르치고 있지만,
가르치는데에는 소질이 많지 않은지 청강생이 많지 않다.

예테르는 딸이 하나 있는데 딸에게는 그녀가 구두공장에서 일을 한다고 하며
돈을 보내고 있엇다. 가끔 구두도 함께 보내서 그녀가 잘 있다고 알리곤 했으나
최근에 소식이 끊겨서 무척이나 염려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중년아저씨가 찾아와서 같이 살자고 하는데 조금 망설였으나
주변의 터키인 청년들이 버스에서 협박을 하자 같이 살기로 마음을 먹고 그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예테르의 딸인 아이텐은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정치운동을 하다가 쫓겨 독일로 오게된다.
독일에서 어머니를 찾기로 마음을 먹고 찾아 헤매는 중에 한 여학생 로테를 만나서 그녀에게 신세를 지게되는데 로테의 어머니 수잔느는 그녀를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딸린 로테와 갈등을 하게 된다.

로테는 인도에서 돌아온지 얼마되지 않아 로테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돕기로 한다.
그녀는 어머니가 젊었을 때 그랬던 것과 같이, 자신의 신념에 따르는 삶을 살려고 하나
이미 어머니는 그녀가 안정적인 것을 원함에 따라 갈등이 생긴다.
독일에서는 터키와의 외교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었다.

수잔느는 젊었을 때, 인도에 다녀온 적이 있다.

네자트의 아버지는 젊었을 때, 딸이 있는 한 여성과 같이 살았던 적이 있었다.

=============
이부분이 모두 복잡하게 연결이 되어 그들의 이야기가 안타까운 결말을 보이는 부분을 더욱 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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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외로움

2009. 8. 1. 14:22
토요일.
아침에 눈을 떠서 출근을 해야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10시쯤인가 배고픔에 밥을 간단히 먹고
그냥 드라마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외출을 하려고 준비하는 순간부터
기분좋은 외로움이 시작되었다.

집안에는 아무도 없고
랩탑을 가지고 들어가서 iTune을 켜고
볼륨은 최대로 높인뒤에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어면서 샤워를 하고

몸을 닦은 타올을 그냥 허리에 두르고 나와서
방에서 속옷을 입고 (보통은 가지고 들어가는데 ^^)
스킨과 로션을 바르는 동안에도 노래는 흘러나오고

이래서 혼자사는게 좋은 것 같다.
기끔 외로움과 고독에 몸부림 칠 때도 있지만 말이다 ^^

참 오랜만에 이런 기분좋은 느낌을 맛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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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그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었다.
왜냐면 내가 직접 겪어보지 못했었으니가.

뭐 어찌보면 별거 아닌것 같지만
어쨌거나 명백한 성차별임에는 분명하다.

사례는 이렇다.

간만에 일이 급하게 돌아가는 바람에
주말에 출근하게 되었다.

어차피 주말이니까 옷차림을 편하게
반바지에 티를 입고, flipflop(일명 쪼리)을 신고 버스에서 내렸다.

입구를 지나치려는데 나를 붙잡는 한 Security Agent.
내게 말하기를 반바지도 안되고 슬리퍼도 안된다고 한다.

여기에서 내가 느낀거다.
여자들에게는 다 허용되는데 왜 나는 아니 남자는 안되는가?
여자들이 입는 치마(무릎위로 오는것도 무척 많고 또, 반바지를 입는 여자들도 많다)는 되고
남자들 반바지는 안된다?(사실 내가 입은것은 칠부였다.)

여자들 구두 중 어떤것은 정말 샌들같이 발을 감싸기는 커녕 실 몇 줄로 감아놓은 것 같은것들도 많은데
왜 그 흔히 신는 flipflop은 안되는건지 모르겠다.

고정관념인가?
어디에도 그런 Rule은 없을텐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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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진전(?)

2009. 7. 30. 23:30
오늘 드디어 끝까지 만들어 냈다.
원래 예정은 지난주 금요일까지였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확실히 하려면 더 걸릴 수도...

어쨌거나
오전에 끝까지 다 만든후에
재 점검에 들어가는데,
역시나 구멍이 많다.

그나마 영정씨의 도움으로 절반은 깔끔하게 끝냈다.
내일 오전중으로 남은 반을 마치면

다른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 원래 이번주에 하기로 되어있던...
그리고 아직 개발해야할 것들이 몇가지 더 있는데
분석조차 시작을 못했다 ㅡㅡ;

그래도 조금씩 진전이 되고 있으니 다행이다.
야근의 보람인가?

오랜만에 도장도 다녀오고 피곤한 하루였지만
이런날 뿌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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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야근을 했다.
마지막 차를 타려고 내려왔는데

이런... 아무리 찾아봐도 있어야 할 자리에 버스가 없는것이었다.

이거 놓치면...
양재나 수원에가서 전철타고 집에가야하는데
12시가 넘어서 아마 도착할거라는... 그 긴여정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막차가 안보이니....

아저씨한테 물어봤더니 전화번호를 하나 알려주고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서 기사 번호를 받고
그래서 기사와 통화가 됐나보다
10분 가까이 기다려서 차가 도착했다.

기흥에 들려서 출발할 때가 38분이었으니
따져보면 8분지연된 것이었는데
그렇게도 마음을 졸였다.

그래도 만약 놓쳤다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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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가고...
진행은 제대로 되지 않고.
피곤해서 집중도 안되고.. 쩝.

오늘 야근을 늦게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만큼 도달하지 못해서 참...

계속 일정이 늦어지기만 하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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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움이 되나?

2009. 7. 27. 23:30
친구녀석이 요새 고민이 좀 있나보다.

요즘들어 나한테 자주 속내를 털어놓는다
뭐 꼭 나한테만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뭐 연애한지도 꽤 됐고,
시실 그쪽은 내 약한곳중의 하나이니까 ^^

뭐 그런게 중요한 건 아닌것같다.

힘들때, 가슴이 답답할 때,
누군가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이야기하는게 중요한 것이겠지

녀석에게 그중의 하나가 나인게 참 다행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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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늘 누가 나에게 나에대한 말을할 때면 이말을 기억해라. by no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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